[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 주민센터(동장 김평선)가 ㈜레드(대표이사 서병희), 디자인디룸(대표이사 이채연)과 저소득 독거어르신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능나눔에 나섰다.
지원 대상자는 오갈 곳이 없어 교회,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다 마장동에 자리를 잡은 한 어르신이다.
이 어르신은 세 차례 결혼을 한 바 있지만 행방불명, 사망, 이혼 등의 아픔을 겪고 슬하에 자녀가 없어 부양의무자가 없이 20년 가까이 혼자 살아 왔다.
지인의 도움으로 분식점을 운영해 왔지만 그마저도 실패해 생활이 어려운 상태다.
현재 이 어르신이 살고 있는 집은 마루와 방 1개, 화장실 1개로 이루어진 1층 기와집으로 워낙 오래돼 수리할 곳이 많아 이 어르신은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 재능기부로 모두 수리하게 됐다.
재능기부를 한 서병희, 이채연 대표이사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벽 페인트와 싱크대 수리 등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번에 처음 재능기부에 나섰다”며 “어르신께서 정말 고맙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매우 뿌듯하고, 이 사업이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레드와 디자인디룸은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평선 마장동장은 “㈜레드와 디자인디룸의 재능기부 덕분에 우리 동 어르신이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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