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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쉬운 페트병 라벨 사용”... 성동구, 28개 기업에 요청
“제거 쉬운 페트병 라벨 사용”... 성동구, 28개 기업에 요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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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왕십리2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왕십리2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국내 28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제거하기 쉬운 페트병 라벨 사용을 촉구한 가운데 이들 기업들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쓰레기 분리배출 시 투명 페트병의 라벨 제거가 어려워 자원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제거하기 어렵거나 쉬운 라벨 유형 등 시판 제품의 라벨 제거 난이도 조사 설문 조사를 벌여 라벨 제거가 어려운 제품명단을 확보했다.

이어 구는 1회 이상 언급된 28개 기업에 제품 생산 시 무라벨 또는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 사용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긍정의 답변을 회신 받았다.

구에 따르면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 샘표식품, 아워홈, 비지에프리테일, 풀무원샘물, 빙그레로부터는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생수 등 무라벨 음료를 출시하고 있고, 기존 음료수의 무라벨 변경은 제품 표기 및 판매채널과 협의 등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얻었다.

또한 에코탭 및 수용성 스티커 사용, 플라스틱 경량화 등 ESG 경영을 위한 추진사항도 유선 및 이메일을 통해 회신 받았다.

구 관계자는 “페트병 라벨의 생산 및 사용자로서의 기업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기업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과 페트병 생산현황 파악에 나서 사용된 제품들이 친환경 제품으로 손쉽게 재활용되도록 기업들의 참여과 관심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환경 친화적인 라벨지 사용 협조 요청 기업 명단 (28개사)
환경 친화적인 라벨지 사용 협조 요청 기업 명단 (28개사)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구 전자행정서비스에 등록된 성동구민과 성동 푸르미재활용정거장 자원관리사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0%가 평소 쓰레기 분리 배출시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하며 이들 중 65.9%는 ‘라벨 제거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라벨지의 강한 잡착력(35.9%)’, ‘뜯어낸 자리가 끈끈한 것(30.7%)’ 등이 높았다.

반면에 ‘한쪽 모서리가 들려있는 에코탭(52.3%)’과 ‘절취선 표시가 있는 라벨(37.4%)’은 비교적 라벨 분리배출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벨지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62.6%가 라벨 제거 및 분리배출의 절차가 번거롭거나,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구민 제안을 통해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봉을 제작해 공동주택 146개 단지에 총 1,546개의 라벨 제거봉을 배포하며 라벨 제거의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거는 물론,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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