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올해부터는 서울시 전 자치구가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1인당 2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던 입학준비금 대상을 초·중·고생까지 전면 확대한 것이다.
이렇게 서울시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일하게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되며 ‘복지대타협’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간 존재하는 복지 불평등을 해소한 데는 ‘질서있고 차별없는 복지’를 위한 복지대타협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복지대타협’은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만 추진되던 ‘교복지원’ 사업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자치구 간 복지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 TF 단장을 맡아 예산 분담과 지원기준, 지원절차 등에 대한 각 가치구의 의견을 조율하고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와 수차례 걸쳐 협의를 거쳐 합의를 일끌어 냈다.
이 밖에도 정 구청장은 복지대타협 TF 단장으로 자치구별 출산축하금, 보훈예우수당 등 수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통일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 정책도 이같은 복지대타협의 조율이 결실을 맺은 성과다.
지난달 8일에도 협약식을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의 적극 실천을 다짐한 복지대타협 TF는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 사업도 함께 지원하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 정책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있는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이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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