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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이성수 성동구의장 "든든한 성동구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신년인터뷰] 이성수 성동구의장 "든든한 성동구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1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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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
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
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7일 만난 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은 “올해 성동구 발전은 성동구의회의 변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문제는 어떻게 바뀔 것이냐다.  

사실 올해는 지방의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집행부의 견제 감시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회 인사권이 독립된다. 또한 정책 지원 전문 인력도 충원되면서 각종 민원해결과 조례제정, 의원 연구 활동 등 의원들이 오롯이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외부적으로도 지역경제와 일상생활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리기 위한 동력을 마련해야 되는 기로에 서 있다.

시간도 많지 않다. 오는 6월1일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제9대 의회로 바톤을 넘기기  앞서 그 기본틀을 어떻게 잡느냐는 이번 8대 의회의 몫이다. 이에 지난 32년여 간의 지방의회의 의정활동보다 올해 남은 5개월 간의 의정활동이 훨씬 중요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이유다.  

이미 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위해 20개의 조례안을 재개정하고 집행부와 인사협약을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월 중에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지원관’ 공모에도 나설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예산도 마련해 논 상태다.  

이 의장은 “곧 찾아올 새로운 기회도 자격이 있어야 하며 남은 기간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해 각오 한 마디.

어느덧 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에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특히 최근에는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의 벽을 다시 높였다. 우리는 지금 일상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는 듯 하다.

생명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는데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기회에는 자격이 있고,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그간 성동구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소중한 일상을 내주었고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왔다.

이제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 그 모범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8대 성동구의회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8대 성동구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의회 문턱이 낮아지고 의원 역량이 강화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이용하는 구민들이 줄었지만 구민들이 의회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고 책을 읽고, 다양한 의견들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비회기 기간에는 관내 초중학교 및 구민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도 열어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회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기적으로 마련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의회와 주민 간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하면서 많은 현장의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돼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8대 성동구의회는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강사를 초빙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 비교시찰 등을 통해 꾸준히 의원들의 견문을 넓히며 내실을 다져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성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의원들이 성동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조례를 연구하고 제정하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하고 있다
이성수 성동구의회 의장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하고 있다

지난 2년 의장으로서 아쉬웠던 점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생활 속 불편함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점점 지쳐가는 구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에 무거운 마음뿐이다. 

자영업자들이 입은 피해가 일률적으로 동등하지 않기에 핀셋 지원에 대해 계속해서 집행부에 본예산과 추경 등 가용할 수 있는 재원들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생각만큼 지원이 크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한정된 예산으로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경제 외에도 복지, 보건 등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다른 분야에도 재원이 투입되어 생활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조금만 더 소상공인들의 피해 상황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의 확대했더라면 하는 생각에 미련이 남는다. 

8대 성동구의회 남은 일정은.

2022년 첫 회기 일정은 2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하는 임시회를 열어 2021회계년도 결산검사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제8대 성동구의회 의원의 마지막 회기 일정은 4월12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해 열리게 된다.

조사특위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 성동구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것으로 올 여름도 재난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재난 없는 안전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임시회 일정은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제9대 성동구의회 의원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구정 주요 업무를 처리해 나가게 된다.

‘인사권 독립’ 등 준비 상황은.

먼저 지방자치제가 32년이나 시행된 지금에서야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 등에 대한 법안이 제정된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법안이 마련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지방의회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오롯이 혼자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적 업무처리나 정책 자료들을 구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전면 개정돼 올해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둘 수 있게 됐다.

우리 성동구의회도 1월 중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지원인력에 대한 공모를 통해 3명의 정책 지원관을 뽑을 예정에 있다. 내년에는 4명의 정책 지원관을 추가로 뽑게 된다.

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해서도 그간 의회는 TF를 구성하고 복무, 후생복지, 인사, 근무 등에 대한 20여개의 조례안을 재ㆍ개정하고 기본적인 운영의 틀을 만들었다.

집행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조를 약속받았으며 의원들도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시행이 되면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세세한 운영 프로세스는 하나씩 하나씩 시간을 갖고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올해 코로나19 대응 준비는.

오미크론 출현으로 방역의 벽을 다시 높여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일상회복으로의 전진과 후퇴를 오고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코로나 정국의 투표는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에 선거 수행 인원과 방역물품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원활히 수행하며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예산 낭비와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겠다.

그리고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로 인해 경로당, 노인교실 등 어르신 복지시설의 사용이 제한됐다.

그러나 올해는 3차 접종과 거리두기 등의 결실로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어르신 프로그램과 경로당 기능보강, 운영지원, 노인복지센터 운영 등 전년대비 예산을 20%이상 늘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우울, 분노, 짜증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정신건강복지 사업과 함께 코로나19 재택 치료자 건강관리 등 구민들의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성수역 성수산업문화 복합테마공간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이성수 의장
성수역 성수산업문화 복합테마공간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이성수 의장

지방선거 준비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다가올 6월 지방선거는 치열한 선거 유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제는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서 우리는 지난해 4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코로나 시대 투표를 경험해 봤다.

당시 선거 유세는 유권자들이 처음 접해보는 신선한 방법도 있었지만 차량 유세와 불법 현수막 등의 구태의연한 방법은 코로나19와 맞물려 민감한 문제로 다가왔다.

특히 거리나 상가에서 혹은 지하철역에서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이 줄지어 서서 인사하며 명함을 배부하는 방식은 현재 유권자들이 가장 꺼리는 선거운동의 방법이 됐다.

기존의 방식은 과감히 버리고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현재는 성동구의회 구의원으로서 이와 관계없이 남은 임기 동안은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다.

구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의 긴 사투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 대책에 묵묵히 따라주며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모범적인 방역 준수를 해 주신 구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금 우리는 거리두기와 일상회복의 갈림길에 서 있지만 조금은 지체될을지라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 제8대 성동구의회 일원으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지역경제와 일상생활을 코로나 이전으로 돌리기 위해 지금 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는 제8대 성동구의회 의원으로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펼쳤던 기간보다 휠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로 찾아올 것이며, 우리는 이제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코로나19 이후의 생활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된다.

새로운 시대에 알맞은 다양한 정책과 자치법규의 제정 및 정비를 통해 구민들이 느낄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뛰겠다.

구민의 대리인으로써 한 걸음 한 걸음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구의원으로 곁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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