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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진성의 감성을 깨우다... 是非之心(시비지심)
[기고] 정진성의 감성을 깨우다... 是非之心(시비지심)
  • 성동저널
  • 승인 2022.01.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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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정진성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
정진성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

[성동저널]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로 유명한 孟 子(맹자)의 性善說(성선설)에 있는 '四端說(사단설)'에 이 말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仁.義.禮.智(인.의.예.지)의 根源(근원)을 이루는 惻隱(측은),羞惡(수오),辭讓(사양),是非(시비)의 네 가지 마음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孟 子(맹자)의 정치사상은 德望(덕망) 있는 사람이 어두운 사람을 다스려야 한다는 王道政治(왕도정치)인데, 이것이 가능한 것은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는 전제하에 그 마음을 키워나가면 仁.義.禮.智(인.의.예.지)라는 4가지 德(덕)을 완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德行(덕행)으로 백성들을 敎化(교화)시킴으로 해서 王道政治(왕도정치)가 실현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4가지 마음을 자세히 보면, 惻隱之心(측은지심)은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착한 마음이고,羞惡之心(수오지심)은 내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마음이며, 辭讓之心(사양지심)은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이고, 是非之心(시비지심)은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4가지 마음이 없으면 그것은 사람도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설명하기를, 惻隱之心(측은지심)의 마음은 仁(인)의 端緖(단서)이고, 羞惡之心(수오지심)의 마음은 義(의)의 發端(발단)이며 辭讓之心(사양지심)의 마음은 禮(예)의 始作(시작)이고, 是非之心(시비지심)의 마음은 智(지)의 始初(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옳고 그른 것이 명확히 구분될 것 같은데도 是非(시비)는 끝없이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論理的(논리적)이고 合理的(합리적)인 판단 없이 그저 陣營論理(진영논리)에 의해 일방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며 선입견을 갖기 때문입니다.

어느 학자가 주장하기를 陣營論理(진영논리)도 일종의 '팬덤문화'라고 합니다.

'Fandom(팬덤)'은 광신자를 뜻하는 'fanatic의 fan'과 '영지' 혹은 '나라'를 뜻하는 접미사 'dom'의?합성어로서 특정한?인물이나 어느?분야를?열성적으로?좋아하거나?沒入(몰입)하여?그?속에?빠져드는?사람을?가리키는?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달라서 서로 다른 觀點(관점)과 생각이 있습니다. 인간의 세계가 오직 하나의 尺度(척도)에 의해서만 옳고 그름이 평가된다고 생각하면 그 세상은 이미 存在價値(존재가치)가 없는 썩은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陣營論理(진영논리)는 자기가 속한 理念(이념)과 주장에 대해 無條件的(무조건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다른 진영의 理念(이념)과 주장은 排斥(배척)하고 敵對視(적대시) 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 절대적 害惡(해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반대진영에 대해 무조건적인 非難(비난)과 못된 流言蜚語(유언비어)를 퍼트리거나 조작된 術數(술수)로 사회를 混亂(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暴力(폭력)까지 불사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점이 陣營論理(진영논리)의 弊害(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弊害(폐해)를 없애는 방법은 公正(공정)과 正義(정의)와 常識(상식)이 살아있고 均衡(균형) 있는 法治(법치)의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仁(인).義(의).禮(예).智(지)에 의한 王道政治(왕도정치)가 실현된다면 최상일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앞서 우리 국민 개개인이 客觀的(객관적)이고 合理的(합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是非之心(시비지심)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는 또렷한 判斷能力(판단능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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