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가 우여곡절 끝에 이민옥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의회 운영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오천수 의원을 선출했다.

의회는 11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통해 오 의원을 운영위원장에 선출했다.

이날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만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오 의원은 참여 의원 9명 전원 찬성으로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앞서 의회는 지난 3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민옥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궐위가 발생한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의 건을 가결했다.

그러나 8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5명)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상임위원장 보궐선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운영위원장은 보궐선거가 아닌 부위원장이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신동욱 의원(국민의힘)이다.

이에 운영위원장 선출과 부위원장 직무대리 체제를 놓고 의원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의회는 이날 예정대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오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일단락 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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