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년 대비 순자산은 늘고 부채는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 ‘2021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구의 자산은 총 2조1125억원, 부채가 33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산에서 부채를 공제한 순자산이 2조789억원으로 전년대비 49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비유동부채(상환기한이 1년 이후에 도래하는 부채)도 전년대비 170억원이나 감소했다.
구는 자산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주차장,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된 결과로 분석했다. 또 부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공공복합청사 개발금 미지급금 등을 조기 상환한 결과를 꼽았다.
한편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도 583억원으로 전년대비 24.0%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이는 회계 운영에 있어 집행 잔액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것을 지양하고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알맞게 지출하는 등 한해 재정살림을 적정하게 운영한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2021회계년도 결산은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30일간 결산검사를 실시한 후 5월 31일까지 결산서를 지방의회에 제출해 제1차 정례회에서 의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21회계연도의 재정 운영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음 회계연도 재정 운영에 환류해 회계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재정 활성 선순환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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