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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대 시의원,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ㆍ중학교 설립 끝까지 최선”
[인터뷰] 김기대 시의원,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ㆍ중학교 설립 끝까지 최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2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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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
김기대 서울시의원
김기대 서울시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2018년 출범한 제10대 서울시의회가 어느새 오는 6월이면 임기가 마무리 된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10대 서울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를 겪어 오지 않았나 싶다.

특히 후반기 2년은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인한 행정 공백 등 어려운 시기에도 잘 버텨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난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는 앞으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계속해서 풀어가야 할 숙제다.

의원들 개인적으로도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앞두고 지난 4년 풀어온 지역 현안들의 마지막 매듭을 푸는 일도 중요해 보인다.

재선 의원인 김기대 서울시의원(성동제3선거구)은 지난 4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의원 중 한명이다.

전반기에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후반기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의회에서 현장으로 쉼 없이 동분서주 하면서 지난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의원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시화 된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은 서울시교육청과 통합학교 추진을 협약한 상태며, 삼표레미콘 공장 역시 철거 계획이 성동구청에 제출돼 심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차례에 걸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관계자와의 면담, 토론회, 위원회 설립 등 김 의원의 수년간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주민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가 마무리 돼 간다. 각오 한말씀.

시간이 빠르다. 지난 4년 주민들을 대표해 기대 이상의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2년은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 2년은 환경수자원 분야에서 안전한 서울,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남은 기간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방역 안전과 경제 살리기에 의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지난 4년간 현장에서 하나 하나 풀어온 지역 현안 문제도 함께 차질 없이, 확실하게 마무리 해 나갈 생각이다.

지난 4년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조례를 만들어 온 것이 큰 성과가 아닌가 한다. 그 중에서도 서울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와 서울시 화재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울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는 시민들이 각종 재난이나 일상생활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적 보험 제도다.

별다른 가입절차도 없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실제로 시민들이 보다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화재피해자 지원 조례는 생활이 막막한 화재피해자들이 기술적, 전문적 지원을 받도록 해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법적 장치다.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재 피해자들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이같은 조례안이 큰 방패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도 가시화 됐다.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 노력은 지난 2016년부터 노력해 온 일로 이제야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개인적으로 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당시 중학교를 유치해 달라며 배꼽 인사를 하던 초등학생들이 이미 고등학생이 됐다.

그간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왕십리 뉴타운 지역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으며 홍익표 국회의원과 함께 2~3번 조희연 교육감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학부보 2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민 대표단과 함께 서명서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왕십리 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 성동구청 내 뉴타운 중학교 설립을 위한 위원회도 설립하는 등 그간의 노력들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

이제 성동구청과 서울시 교육청이 협약을 함으로써 통합학교(이음학교) 형태의 중학교 설립이 가시화 됐다. 다만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 교육감의 임기내(오는 6월) 청사진이 확정돼야만 한다.

늦어도 임기안에 구체적인 발표가 있어야 하며 그 안을 도출하고 확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대 서울시의원이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에게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대 서울시의원이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에게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노력 성과는.

주민 30여년의 숙원사업인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도 이제 거의 마무리 돼 간다.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현대제철, 삼표 등은 오는 6월말까지 공장을 이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 매입이 어려워지는 등 계획이 조금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기간 서울숲과 현장을 방문한 후 의원들에게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이전 촉구 결의안을 내기도 했다.

결국 현재 현대제철 측에서 공장 철거를 위한 철거계획서를 성동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시와 구가 이를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서울숲과 이 일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6월 지방선거 포부를 밝힌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시의원 3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 8년 동안에는 현장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수렴한 수많은 성동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이같은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의회 내 대표단에 들어가 구민들의 숙원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고 실천력 있게 척척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의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성동구민들에게 한 말씀.

성동구민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생각으로 의정활동 8년을 성실하게 일해 왔다.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 지역 현안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예산 확보 계획도 잘 세워져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가 주민 숙원 해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실천 속도를 높여 모든 공약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남아 있는 과제와 성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늘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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