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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제는 환경이다’... 성동구, ‘ESG 성동’ 선포
[기획] ‘이제는 환경이다’... 성동구, ‘ESG 성동’ 선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4.1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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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동형 ESG 정책 종합계획’ 수립
성동형 ESG 적극 실천... 21개 단체 발굴
“2027년까지 생활쓰레기 50% 감축” 목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ESG성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ESG성동'을 선포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공동체의 주요 과제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가 부상하면서 지방자치단체도 앞다퉈 ESG행정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부딪혀온 환경, 사회, 경제와 관련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ESG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ESG는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경영 역량 확대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이윤 극대화가 기본 목표일 수밖에 없는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지방정부가 채택하면 공동체가 처한 양극화 해소나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 문제 개선 등에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환경(Environment)에 있어서는 좀 더 집약적인 효과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ESG 경영’을 강조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그중 가장 빨리, 선제적으로 ‘ESG 경영’에 뛰어든 지자체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다.

구는 민선7기 ‘스마트 포용도시’에서 이제 민선8기 ‘지속가능 ESG성동’으로 패러다임을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환경에 있어서 만큼은 그 속도가 독보적이다.

구는 이미 2022년 성동형 ESG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ESG성동’을 선포한 상태다.

구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친환경 자동차 구입을 지원하는 한편 성동형 ESG를 적극 실천하는 21개 단체를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혁신 기술 기반 재활용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생활쓰레기 50% 감축과 건축물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66만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SG성동' 선포 조형물
'ESG성동' 선포 조형물

‘ESG 성동’ 선포

성동구는 지난달 31일 왕십리 광장에서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을 선포했다.

구는 2027년까지 생활쓰레기 50% 감축, 혁신기술 기반 재활용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이용 확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ESG 성동’ 선포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포함해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성동형 ESG 실천공모사업 선정 단체, 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2022년 ESG 실천공모 사업에 선정된 단체들과 함께 ‘지속가능 ESG 성동’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왕십리 북측광장에는 홍보 및 체험부스도 설치돼 주민들로 하여금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박으로 만든 화분에 식물(다육이)심기와 나무모종심기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환경보호와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재사용가능한 다회용기, 균형잡힌 식단 관리를 위한 맞춤형 용기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소개됐다.

한편 구는 이번 ‘ESG 성동’ 선포에 앞서 ‘2022년 성동형 ESG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여기에는 2027년까지 생활쓰레기 50% 감축, 혁신기술 기반 재활용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이용 확대 등의 선도적인 환경 정책 중심 사업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구는 최종 21개의 ESG공모 사업체를 선정해 공공과 기업, 주민 3자의 협치를 통해 ESG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통합, 양극화 해소 등의 사회적 가치가 중요시되는 소셜 정책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반이 된 거버넌스 정책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ESG 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을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SG성동' 선포 퍼포먼스
주요 내빈과 성동형 ESG 실천공모사업 선정 단체 등이 참석한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 선포식’ 퍼포먼스

ESG 실천 21개 단체 지원

성동구는 성동형 ESG 실천에 적극 동참할 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지난 2월 공모사업을 통해 21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월 3차례의 심도 있는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14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구가 선포한 'ESG 성동'을 선도해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들 단체에는 총 9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 단체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ESG 체험 프로그램 운영, ESG 인식 개선 교육 활동, ESG 홍보 홈페이지 및 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 12월 결과 공유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구민들에게 ESG를 홍보하고 ESG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이번 공모 사업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많은 단체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정 단체가 공모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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