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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급경사지 ‘엘리베이터’ 개통
성동구 옥수동 급경사지 ‘엘리베이터’ 개통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2.05.2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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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급경사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이달 20일 개통식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옥수동 급경사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이달 20일 개통식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가 옥수동 급경사지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20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옥수동 565-1번지로 구는 이곳에 높이 18m에 이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약 6층 건물 높이를 한 번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그 동안 주민들이 도보로 불편하게 통행하던 장소였다. 경사로와 계단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높은 경사로 인해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경사로가 미끄러워져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에게 안전사고의 우려가 컷던 곳이다.

이에 구는 2020년 市 주민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 해 11월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옹벽을 철거하는 등 약 6개월에 걸쳐 공사를 실시, 이번 이동편의 시설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21인 탑승 규모로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한편 구는 엘리베이터 이용자를 위한 12.5m의 보행교도 함께 설치했다. 보행교 외장재는 유리로 설치하고 난간에 야간 조명등을 밝혀 단순한 이동편의 시설을 넘어 한층 세련된 도시경관도 연출했다.

높은 언덕을 수십 개의 계단으로 다니거나 경사로를 따라 힘겹게 이동해야 했던 장소를 엘리베이터로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됨에 따라 엘리베이터 개통식에 참석한 주민들도 기쁨의 환호를 보냈다.

구 관계자는 “매봉산, 근린공원 등과 이어지며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수동 지역은 이제 풍경과 이동편의 수혜를 함께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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