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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든든 한 끼 누리소’ 운영 종료... 2만1205명 도움
성동구, ‘든든 한 끼 누리소’ 운영 종료... 2만1205명 도움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6.1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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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끼 누리소에 방문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든든한끼 누리소에 방문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했던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든든 한 끼 누리소’가 지난 19일 마장동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든든 한 끼 누리소’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09회가 운영되었고, 21,205명의 주민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받은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7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또 지역의 여러 복지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총 325명에 대해 복지종합상담을 실시, 공공복지급여 지급 및 민간자원 연계 및 지원 등 복시사각지대 해소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든든 한 끼 누리소’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에게 지역의 여러 기업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든든하게 한 끼가 될 수 있도록 쌀, 즉석밥, 라면, 통조림, 김 등의 식료품을 지역 내 거점 장소에 비치하여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계곤란을 겪는 성동구 주민들이 먹거리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최초 운영(‘21.2) 시에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행당1동, 금호2-3가동 등 주민센터 외부 4곳에 물품 진열대를 설치하여 외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월 한 달 간 5,300여명이 지원 혜택을 받았고, 예상 기부물품 또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나눔이 활성화됐다.

십시일반으로 기부 받아 진행된 ‘든든 한 끼 누리소’는 지역 주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장 운영의 원동력을 얻어, 지난해 3월부터는 성동구 행당1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주민자치 사랑방인 “옹달샘”을 거점으로 ‘동 주민센터와 연계한 복지서비스’가 함께 이루어졌다.

복지, 주거, 일자리, 마음건강검진 등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를 운영, 주민들의 높은 호응이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성수문화복지회관, 금호1가동, 성동종합사회복지관 등으로 이동운영하며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든든 한 끼 누리소’는 민관의 협력이 성공적 운영의 근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운영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부 물품진열 등 나눔 행사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적극 봉사에 나섰고, 성동구청(복지정책과)과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는 취약계층 주민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도 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사무실에 기부박스를 설치하여 직원들도 기부에 동참, 종합사회복지관(성동‧옥수‧성수) 3곳과 성동자원봉사센터, 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와 함께 구청 환경 미화원들도 기부물품을 가득 내놨다.

또한 ‘든든 한 끼 누리소’와 함께 진행되는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 운영을 위해 성동구보건소, 성동주거복지센터,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졌다.

매일 집에만 있어 적적했는데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는 어르신부터, 가까운 곳에서 구직정보를 얻어 전화로 심층상담을 받기로 했다는 김00(58세)씨, 특히 선별검사로 우울증 고위험 대상자를 발견하여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한 사례도 있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복지 선진 문화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기부식품 등 제공 활성화’와 같은 민관협력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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