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 왕십리2동(동장 김동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명기·공동위원장 김동원)가 지난 21일 관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독거어르신 생신잔치는 왕십리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매년 꾸준히 진행해 오던 사업이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다 2년 6개월 만에 다시 재개하게 됐다.
특히 왕십리2동은 지난 3월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해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 넓고 쾌적한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 생신잔치는 동주민센터로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의 자체모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동우리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석복) 등의 후원을 통해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초청됐다.
이날 협의체 회원들은 새벽부터 정성껏 생신음식을 준비해 대접했으며 참석한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만난 이웃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새로 이전한 왕십리2동주민센터가 시설도 좋고 고마운 봉사자들 덕분에 관심과 사랑을 받으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협의체 정명기 민간위원장은 "왕래하는 가족이 없어 외로움을 많이 겪으신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의 정을 나누며 미소짓고 활기차게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이 가득하다"며 "틈나는 대로 어르신들과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왕십리2동장은 "어르신들의 노고와 땀이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는 것이니 만큼 어르신이 행복하고 불편함이 없는 행복과 사랑이 가득 넘치는 왕십리2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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