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 왕십리제2동주민센터(동장 김동원)가 성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성자)과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슬리로운 요리생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이다.

‘슬기로운 요리생활’은 왕십리2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자립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선발해 진행됐다.

전문요리강사의 지도하에 식재료 구입부터 손질, 요리, 정리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였으며, 메뉴는 사전모임을 통해 참여자가 직접 선정했다.

이번 1회 차 수업에서는 갈비찜과 파김치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2~4회차 까지 다양한 메뉴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의 재료 구매와 손질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왕십리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명기) 위원들이 손을 거들었다.

한 참여자는 “평소 이야기할 상대가 없었는데 이웃에 엄마, 형제·자매·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또 다른 참여자도 “요리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 평소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만드니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아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원 왕십리제2동장은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소외되거나 위기상황에 처하는 1인 가구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동사회복지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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