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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성동구, ‘요양보호사’에 구청장 표창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성동구, ‘요양보호사’에 구청장 표창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2.06.2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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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방문 요양보호사 6명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성동구가 방문 요양보호사 6명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방문요양보호사 6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서울요양보호사협회와 방문요양기관에서 추천받고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명이 선정됐다.

구에 따르면 현재 성동구 방문요양기관은 52개소가 있으며 소속 요양보호사는 1300여 명에 이른다.

방문요양보호사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서 식사도움, 목욕서비스, 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을 전적으로 도와드리는 필수노동자이지만 시설에 소속된 요양보호사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여러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성동구는 오는 7월1일 제14회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돌봄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보살피고 있는 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이번 표창장을 전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수상자 중 최고령자인 최모씨는 74세의 나이로 10년 이상 근속하며 현재까지도 어르신 2명을 6시간씩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10일 ‘성동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이에 근거해 방문요양사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같은 표창 수여는 돌봄노동자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돌봄 종사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대한 성동구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최모씨는 “방문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표창은 커녕 관심을 받아본 적도 없는데 이렇게 방역물품과 표창을 통해 구청장님이 직접 방문요양보호사를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서비스를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어르신 돌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존중받을 때, 돌봄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청장으로서 앞으로 요양보호사 존중 인식 확산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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