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원숭이두창’ 발병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방역대책반(이하 대책반)을 가동했다.
앞으로 대책반은 지역사회에서 의심환자 및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이송ㆍ격리하고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비상방역대책반장으로 방역관(질병예방과장) 및 ▲상황총괄반 ▲역학조사반 ▲이송반 ▲방역소독반 ▲행정지원반 등 5개반 3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구는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피부과, 비뇨기과, 감염내과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조해 의심환자 내원시 신속히 신고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5~21일간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급성 발열·두통·근육통·피로감 등 증상이 발생한다.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은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된다. 림프샘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고,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구 관계자는 “발생지역 방문,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 접촉, 아프리카 고유종인 야생 및 반려동물 접촉력이 있으면서 잠복기간(5~21일) 내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나 성동구 보건소(02-2286-7879)로 먼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한 구민들은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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