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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고독사 제로’ 선포...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 완성
성동구, ‘고독사 제로’ 선포...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 완성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7.14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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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비빔밥DAY’를 진행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함께해요 비빔밥DAY’를 진행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3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일환으로 ‘고독사 제로’를 선포했다.

제9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대표협의체-실무협의체-동협의체-실무분과’ 등 4개 협의체가 고독사 없는 성동구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행사는 고독사 제로(zero) 결의문 낭독, 고독사 예방교육,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 세리머니, ‘함께해요, 비빔밥DAY’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고독사는 세계 1위를 달리는 노인 빈곤률과 증가하는 1인 가구 추세로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구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결의를 통해 4개의 협의체가 함께 뜻을 모아 ‘성동구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를 완성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함께해요, 비빔밥 DAY’ 행사도 마련됐다. 대형 비빔밥기 행사는 비빔밥처럼 각기 다른 재료가 모여 결국 하나가 되듯이, 각 동에 흩어진 협의체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편 구는 올해 1월 고독사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및 조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자원 연계 ▲고독사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상시발굴과 고위험군에 대한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배치 및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였으며, 가정 내 스마트플러그 설치를 통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각 동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돌보미,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위촉된 지역주민과 함께 동네에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물 샐 틈 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연합회, 교회나 성당 등 종교단체, 슈퍼나 고시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상시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독사의 이야기는 내 주변, 내 이웃의 이야기일 수 있다”며, “협의체 위원들이 한 번 더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리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포용도시 성동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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