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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무지개 텃밭 가을 경작 지원... 퇴비ㆍ모종 등 배부
성동구, 무지개 텃밭 가을 경작 지원... 퇴비ㆍ모종 등 배부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8.0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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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퇴치기ㆍ샘물창고' 등 설치 경작자 배려
수도시설과 호미 등 농기구 관리소 상시 비치
내달부터 ’나만의 농기구‘ 보관 사물함도 비치
원하는 작물을 자유롭게 심어 경작할 수 있는 성동무지개텃밭에서 물을 주는 경작자들의 모습.
원하는 작물을 자유롭게 심어 경작할 수 있는 성동무지개텃밭에서 물을 주는 경작자들의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8월부터 도시농부들의 가을 경작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동무지개텃밭과 다산농원 전체 분양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구획당 20kg의 퇴비와 배추 모종 30주 및 무 종자를 배부한다.

먼저 성동무지개텃밭은 중랑천변에 조성된 응봉체육공원과 어린이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를 지나 계단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에 위치하고 있다. 물길따라 자연스레 걷다 보면 시원스레 펼쳐진 너른 풍경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원두막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성동무지개텃밭은 약 5,744㎡(약 1,740여 평)의 널찍한 구민 경작지다.

올해 총 347면을 구민에게 분양, 3월부터 11월까지 구획당 11㎡(약 3.3평)의 면적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너른 텃밭마다 수도시설이 곳곳에 비치되어 물 대기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삽과 호미 등 농기구를 관리소에 상시 비치했다.

구는 지난 상반기 친환경 퇴비와 함께 상추, 열무 종자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배추 모종과 무 종자를 배부해 경작자들이 제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경작자들을 위한 배려도 세심하다.

구는 경작자들이 여름 해충을 피할 수 있도록 입구에 태양광 ‘해충퇴치기’와 함께 뜨거운 여름날 물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하는 ‘성동샘물창고’도 설치해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성동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인근 남양주에 마련한 100면의 주말농장 ‘다산농원’에도 구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내달부터는 무지개텃밭에 ’나만의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사물함을 마련해 소확행의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심 속에 마련된 텃밭을 통해 구민들께 작물을 심고 가꾸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힐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터와 삶터의 조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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