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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물폭탄’에도 수해 대비 ‘든든’... “피해 상황 미미”
성동구, ‘물폭탄’에도 수해 대비 ‘든든’... “피해 상황 미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1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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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역류 2건, 빗물받이 배수불량 4건
현재까지 도로 전 구간 침수 피해 ‘0건’
“중랑천 수위 내려가면 즉시 시설물 복구”
수해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수해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이틀 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서울시 주요지역과 지하철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수해 대비 태세는 '든든함'을 주고 있다.

수해를 대비한 철저한 점검과 즉각적인 대응으로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랑천 수위가 내려가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즉시 시설물 복구를 위한 복구반의 출동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앞서 성동구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상황에 대비해 지난 5월 15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특히 수문, 하수시설,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과 공사장, 축대, 옹벽, 상점가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을 마쳤다.

폭우 예보가 발령되자 구는 관내 9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하고, 관내 빗물받이를 점검했다.

또 지반이 비로 약해져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관내 취약지역 6개소를 긴급 현장점검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이와 함께 저지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지원하고,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취약가구에 돌봄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해 수시로 침수피해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닝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100여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도 큰 피해 없이 버텨낼 수 있었다.

구의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도 빛을 발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시작되자 구는 우선 중랑천, 청계천 등 하천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하천 범람을 대비해 관내 육갑문을 폐쇄하는 등 즉시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주민과 재난상황을 공유하며 매 위기 순간마다 안전 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실제로 성동구에서는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하수도 역류 2건, 빗물받이 배수불량 4건 등에 불과하며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현재까지 도로 전 구간에서는 아직까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수해 대비 태세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예외는 없었다.

정 구청장은 지난 8일 밤 8시경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중랑천 범람으로 인근 하천변의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을 찾았다.

살곶이공원 등 체육시설과 하천변 진입로, 주변도로를 살피며 관계 직원들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정 구청장 뿐만 아니라 5급이상 간부직 직원 전원도 비상대기 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비를 이어갔고 풍수해 3단계 비상체제로 운영하며 전 직원이 수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튿날인 9일에도 정 구청장을 필두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닥칠지 모를 재해 대비를 위해 대책회의를 이어갔다.

또한 옥수, 응봉, 금호 등 관내 산사태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을 각 동장을 통해 파악하고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현장순찰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비가 잦아들고 중랑천 수위가 내려가면 즉시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침수된 하천시설물을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라며 “기반 정비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해 피해의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저 포함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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