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2가3동, 동단위 참여사업 ‘원 플러스 원’ 나눔

성수2가3동 주민차치회 원 플러스 원 나눔 사업을 진행중이다. — 성수2가3동 주민차치회 원 플러스 원 나눔 사업 하나인 공기정화식물 나눔.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가 최근 폭우와 폭염에 지친 이웃 주민들을 위한 ‘원 플러스 원’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 플러스 원’ 나눔은 동단위 시민참여사업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먼저 주민자치회는 ‘DOOR TO DOOR 찾아가는 생신잔치’ 일환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35가구에 직접 생신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르신 생신상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미역국, 불고기, 반찬 등을 만들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전달됐다.

폭염과 무더위로 소외와 무기력을 부쩍 느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생신상 전달은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무기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는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도 실내 가드닝 체험활동수업인 ‘공기정화를 위한 힐링미니정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만든 공기정화식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화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데 관리하기 쉽고 변함없이 볼 수 있는 화분을 줘서 기분이 좋아졌다”며 “건강하라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식물을 잘 키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는 9월에도 폭염에 지친 복지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수2가3동은 동단위계획형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청정골목만들기, 헤어아카데미, 이야기 있는 사계절 걷기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장(윤연주)은 “주민들이 함께하는 동단위 시민참여사업을 활용한 원플러스원의 나눔을 통해 더위에 지친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이웃사랑 나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생 성수2가제3동장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에게 늘 관심을 두고 훈훈한 나눔을 실천해 주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더 의미있고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업들이 많이 진행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