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구석구석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중장년 전담인력 채용
성동구, 구석구석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중장년 전담인력 채용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8.25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사진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사진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문 인력인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채용해 지역 구석구석 숨어 있는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에 나섰다.

지난 2월부터 첫 활동을 시작한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은 마장동 및 성수2가제1동 주민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된 후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는 역할을 전담해왔다.

이들은 동주민센터에서 고독사 위험군 정기 안부확인과 더불어 고시원, 편의점, 약국 등 생활밀착업소 및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물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동주민센터 복지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이들은 고시원,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반지하 원룸 등 동네에 분포되어 있는 주거취약지역에서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누볐다.

복지사각지대 홍보물을 고시원에 전달하고 부동산, 약국, 미용실 등 생활밀착업소를 직접 찾아가 혼자 사는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적극 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과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전담인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고독사 위험에 놓여있던 주거취약계층 1인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했다.

성수2가제1동에 거주하는 이○○(59세)씨는 약 20여년 전 구두공장 사업실패 후 혼자 고시원에 거주하며 일용직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들어 생계가 막막한 와중에 우연히 고시원에 복지사각지대 홍보물 전달을 위해 방문한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만나게 됐다.

대상자는 전담인력에게 기초생활수급, 긴급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해 안내받고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구는 올해 8월부터는 보다 효율적인 발굴활동을 위해 2인 1조로 근무조를 재편성 했다.

이들은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의 주거취약지역과 부동산, 미용실 등 생활밀착업소을 방문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업무를 전담해 성수권역을 시작으로 점점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다양화 되면서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이끌어내는 활동이 절실하다”며 “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성동구에서 시행하는 고독사 예방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