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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옥희 성동구의회 부의장 “효율적인 정책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완성”
[인터뷰] 양옥희 성동구의회 부의장 “효율적인 정책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완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2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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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양옥희 부의장
성동구의회 양옥희 부의장
성동구의회 양옥희 부의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오늘은 일찍 출근하시네요, 힘찬 하루 보내세요~”

양옥희 성동구의회 부의장이 출근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양 부의장은 급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의회로 걸어서 출근한다고 한다.

양 부의장이 사는 옥수동에서 왕십리도선동 의회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40여분. 주민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저녁 다소 여유가 있는 퇴근 시간에는 주로 전통시장을 찾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양 부의장은 시장 상인들과 어려운 지역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양 부의장은 “전통시장을 나가보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이 감소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날씨도 무덥고 최근 폭우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매일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민들과의 소통방식이 유일한 경선 지역이었음에도 양 부의장이 당당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지난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양 부의장은 집행부에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 상황으로 확실한 변화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오는 30일부터 40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 부의장을 만나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부의장으로서 각오나 역할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당내 경선 과정을 거쳐 금호ㆍ옥수 지역의 (나)번 후보로 선거를 치렀다. 다들 어려운 선거라며 대부분 낙선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민들이 다시한번 일할 기회를 주시고 성동구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한편으로는 밤낮으로 뛰어다닌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감격스럽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욱 부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

앞으로 부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의장단과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전반기 추진할 주요 현안은.

먼저 의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의원들 개개인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원 세미나와 강의, 의원연구단체의 활성화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의원들의 다양한 고민과 연구 결과들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고자 한다.

또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실제로 최근 물가 상승과 국내외 복합위기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구정현안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의 적절하게 관련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상품권 및 소비 쿠폰 발행,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옥수중앙아이꿈누리터 개소식에서 양옥희 부의장과 아이들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옥수중앙아이꿈누리터 개소식에서 양옥희 부의장과 아이들

지역 주민들과 특별한 소통이 있다면.

특별한 소통 채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다. 주민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며 ‘사람사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특히 금남시장은 장도 볼 겸 해서 자주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시장을 한 바퀴 돌면 상인들의 사는 이야기부터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도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20년 이상 이어온 봉사활동도 소통 채널이라면 채널이다. 지금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일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30일부터 임시회도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 7건과 5분 자유 발언까지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대 의회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예정돼 있다. 추경(안) 규모는 401억여원으로 구민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올라와 있다.

관심 있게 보는 예산사업은 먼저 코로나19 예산이다. 그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예산 역시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을 상황에 맞게 늘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욱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과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성동구의회 의원들이 새마음 새뜻으로 시작하는 사실상 처음 맞이하는 예산(안)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 제대로 된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회와 집행부 간의 충분한 사전 설명과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성동구의회도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힘을 보태며 효율적인 예산 사용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확실한 변화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여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라며 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구민들에게 한 말씀.

이번 지방선거에서 왜 주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셨는지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마음과 귀를 열어 놓도록 하겠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곁에서 주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더구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 성동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미리 대비를 잘해서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

금호동과 옥수동 지역에 2가구가 약간 침수된 바 있지만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동구에서 할 수 있는 지원과 더불어 불편한 사항을 듣고 있고 앞으로 폭우 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불편한 점이나 민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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