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인터뷰] 이상영 응봉1 주택재건축조합장, “내년 1월 사업시행인가 목표 순항중”
[인터뷰] 이상영 응봉1 주택재건축조합장, “내년 1월 사업시행인가 목표 순항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11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상영 조합장
이상영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이상영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모아주택이나 신통기획 사업 등 속도감 있는 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건축자재비 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부담 증가와 이제는 좀 신속하게 입주하길 원하는 조합원의 기대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지난 10년간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환경, 교통, 경관 등의 이유로 답보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렇다 보니 조합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내부적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마용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이라 불리며 개발 기대감을 높여왔던 성동구 역시 이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대표적으로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을 들 수 있다. 지난 2006년 주택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해 2016년 4월28일 설립된 조합은 사업 추진에 있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조망권 확보를 위해 평균 12층으로 층수를 낮추고 주민 주차 편의를 위해 기존 지하 3층에서 지하 5층으로 정비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재건축이 해지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헤치고 환경영향평가와 교육환경평가까지 보완 중에 있으며 드디어 사업시행 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현재는 의무화 된 임대주택(20%)을 넣지 않는 걸로 확정됐다는 점은 조합의 작은 성과로 꼽는다.

이상영 조합장은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많이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이제는 모든 문제를 제거하고 새로 시작하는 과정이다. 빠르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1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며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 아파트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응봉1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까지 여러 대외적인 이유로 우리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어 온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 재건축사업은 건축계획을 확정 짓게 되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에서는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및 시공자 선정, 조합원 분양신청 등 향후 일정도 원활하고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현재까지의 재건축 사업의 진행 상황은.

2016년 조합 설립 후 서울시의 도시계획의 큰 변화로 우리 정비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사업이 지체된 점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우리 조합은 2016년 9월 신속하게 정비계획을 변경 신청해 2020년 10월 고시를 완료했다.

이어 바로 건축심의 절차에 들어가 2021년 4월 건축심의를 신청 2021년 7월 건축심의 조건부(보고) 의결을 받았다. 교통영향평가 또한 2021년 1월 접수해 3월 심의위원회 조건부(보고) 의결을 받았다. 모두 3~4개월 만에 의결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건축심의는 보완을 거쳐 2021년 12월14일 최종 보고 완결됐다.

올해도 조합은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서(초안)과, 9월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서울시에 접수해 지난달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환경영향평가 270건 중 240건은 이미 반영됐고 30여건만 조건부 승인으로 보완 중에 있다.

이제 교육환경평가 심의만 남은 상태로 이것도 응봉초와 비산먼지, 주변 교육 환경 등 지원에 대한 사항을 협의 중에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응봉1구역 재건축 조감도
응봉1구역 재건축 조감도

앞으로의 재건축 사업 추진 상황은.

우리 조합은 지난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접수한 상태다. 이제 응봉초와의 협의된 내용을 심의에 올려서 통과가 되면 된다.

아직 일정은 잡을 수 없지만 내년 1월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항 중이다.

사업시행인가가 나오면 시공사 선정이 바로 이어지며 조합원들 감정평가 후 분양신청 등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에 5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이 기간에 조합원들 감정평가를 평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하반기에는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단축해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 생각이다. 이에 1군 건설업체(현대, 지에스, 대우, 포스코, 롯데 등)를 대상으로 접촉중에 있다.

사실 우리 응봉1 주택재건축 지역은 응봉산과 서울숲, 중랑천과 한강을 낀 천혜의 입지조건으로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소지가 많다.

이같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어떤 아파트 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 최대한의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안서를 시공사에 요청할 생각이다.

최근 내부적으로 잡음이 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잡음은 신속한 사업 추진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는 것이 분담금을 줄이고 조합원들의 손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앞으로 열린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내고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통해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북 최고의 명품아파트가 완성될 때까지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