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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동참’... 성동구 행당2동, ‘원플러스원’ 확산 ‘훈훈’
‘초등생도 동참’... 성동구 행당2동, ‘원플러스원’ 확산 ‘훈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18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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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 참여 홍보 안내판이 계산대에 놓여있다
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 참여 홍보 안내판이 계산대에 놓여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2019년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이 확산되며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한 초등학생은 작지만 소중한 3000원을 기부하며 이웃돕기에 동참하는 등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원플러스원’ 사업이란 하나의 물건을 구매할 때 기부자는 한 개 값을 더하여 지불하고,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에게 나눔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나의 기부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한 끼가 되는 셈이다.

성동구 관내 7개 동에서 추진하던 이 사업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현재 17개 전 동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특히 행당제2동(동장 강종식)에서는 지난 9월 음식점, 카페 등 관내 요식업체를 방문해 ‘원플러스원’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관내 직능단체와 참여업체 간 1대 1 매칭 등을 통해 주민(개인) 기부 분위기 확산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훈훈한 미담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참여업체(음식점)에서는 어느 한 어린 학생의 따뜻한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업체에 따르면, 학교를 마치고 햄버거를 먹으러 온 어느 학생이 계산대에 놓인 원플러스원 사업 홍보 문구를 유심히 보더니 “이것도 되나요?”라며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세 장을 꺼내 놓았다고 한다.

어린 학생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선행은 주변을 감동하게 만들었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끼가 될 수 있는 이 기부로 원플러스원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강종식 행당제2동장은 “올 9월 원플러스원 사업을 확대하면서 민간에서의 자발적인 나눔문화 형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한 어린 아이의 삼천원 선행을 통해 희망을 보았고, 원플러스원 사업을 통해 우리 동네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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