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황철규 시의원,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효과 의문”
황철규 시의원,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효과 의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2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로 7017 일대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사업이 예산 대비 운영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운영 효과가 떨어진다며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새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성동4)은 지난 11일 디자인정책관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황 의원은 “서울로 7017 일대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사업 예산을 살펴보니, 2020년 4억4700만원, 2021년과 2022년에는 약 2억5000만원 등 많은 예산이 책정됐다”며 “그런데 과연 예산 대비 사업효과가 적정했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서울로 7017 유동인구가 2021년말 기준, 연간 방문객이 660만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된다”며 “이와 비교해 광화문 광장은 시간당 유동인구가 2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지역에 ‘미디어 캔버스’를 보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이 과연 많겠는가?”라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현재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광화문 빛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것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황 의원은 “향후에 추진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 또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를 선정해, 도시경관 개선, 지역 명소화 등의 본래의 사업 취지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 고 당부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