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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ㆍ운전자 모두 안전’... 성동구, 통학로 안전시설물 설치
‘보행자ㆍ운전자 모두 안전’... 성동구, 통학로 안전시설물 설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2.0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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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경보시스템
성동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경보시스템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응봉초, 사근초 등 4개소에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한속도 초과 시 경고 표시를 함으로써 운전자 감속을 유도하는 시설이다.

성동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보호구역 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 4개소 설치로 총 27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고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 방지를 통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지역 등 사고 위험지역인 금호로, 아차산로, 살곶이길 등 6개소로 이달 중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안전 시설물도 보강 설치했다.

논골사거리, 독서당 아카데미 교차로 등에 반사형 보호구역 안내표지를 안전펜스에 부착했다.

또 옥수초 보호구역 등 40개소에는 야간 및 우천 시에도 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기존 반사형 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로 교체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하교를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를 17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위험지역에 교통안전지킴이를 20개교에 130명을 배치하고 있다.

더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워킹스쿨버스 및 교통안전지도 근무자 총 256명에 대해 교통안전 수칙 준수 여부 및 교통안전 깃발 장비사용 지도점검 및 애로사항 수렴 등의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78개소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횡단보도는 집중조명,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신호 음성안내, 바닥형 보행신호 등 8가지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횡단보도다.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 분석 결과 설치 이후 교통사고 발생이 21% 이상 감소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학교 여건에 맞는 세심한 안전관리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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