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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취약계층 가구에 난방비 지원... '가구당 5만원'
성동구, 취약계층 가구에 난방비 지원... '가구당 5만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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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지난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공공요금 인상으로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계층 8000여 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예산은 연중 모아온 성동구 나눔네트워크 사업비로 충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분기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올 한해 전기·가스요금 월평균 인상된 합계액은 ▲2분기 월 4,580원 ▲3분기 월 3,755원 ▲4분기 월 7,670원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인상됐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난방이 필수지만 적지 않은 저소득층 가구의 이같은 난방비 인상으로 인한 부담은 적지 않다.

이에 구는 성동나눔네트워크 모금액 4억원을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등 난방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총 8,000여 가구에 대해 가구당 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과중한 부채, 공과금 체납 등으로 생활고를 겪던 가정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고심 끝에 구는 고물가ㆍ고금리 시대에 직격탄을 맞는 취약계층이 겨울철 한계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권기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원책을 마련했다.

성동구는 이번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방한용품 지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내 기업체와 주민이 연중 기부한 성금으로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성동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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