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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민에 힘과 희망을’... 올해 성동구 10대 뉴스는?
[기획] ‘주민에 힘과 희망을’... 올해 성동구 10대 뉴스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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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1위’... GTX-Cㆍ장터길 확장 등 ‘공감’
서울숲복합문화센터ㆍ중랑천 용비쉼터ㆍ전농천 등 ‘주민 호응’
문화도시 성동구 전경
문화도시 성동구 전경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매년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선도적인 정책 추진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방역대책과 스마트포용도시를 향한 생활밀착 정책들부터 전국 최초 ‘모바일 전자명부’와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들은 전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도 구는 성동구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준 많은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면서 여타 자치구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구는 이처럼 구민들에게 가장 공감을 받으며 힘과 희망을 준 2022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올해의 10대 뉴스는 성동구민과 성동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성동구 주요 정책 20개 중 1인당 최대 5개 사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5365표의 참여를 이끌었다.

그 결과 올해의 성동구 10대 뉴스는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완료 ▲GTX-C 왕십리역 신설 유치 확정 ▲서울숲복합문과체육센터 건립 ▲장터길ㆍ금호로 도로확장 준공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 도입 ▲코로나19 재택치료자용 회복기원꾸러미 지원 ▲중랑천 ‘용비쉼터’ 운영 ▲성동형 커피박 재활용 사업 ▲예비문화도시 선정 ▲용답동 전농천, 주민친화공간 재탄생 등의 정책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해 성동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결실에 대한 주민들의 뜻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주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은 정책을 토대로 내년에도 한 분도 빠짐없이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모습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모습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완료

2022년 성동구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준 10대 뉴스 영예의 1위는 역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완료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 수십년 소음, 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 혼잡 등 문제로 공장 철거를 원했던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은 지난 1977년 공장 가동 이래 45년 동안 소음, 먼지, 교통체증 등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안겨왔다.

그러나 올해 공장 철거가 완료되면서 수십 년간의 주민 숙원이 완전히 해결되게 됐다.

특히 공장이 철거된 부지는 서울숲, 한강, 중랑천 등 수변과 조화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 할 예정으로 더욱 구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GTX-C 왕십리역 유치 확정

구민들의 힘과 희망을 준 영예의 2위는 ‘GTX-C노선의 왕십리역 신설 유치 확정’이 차지했다.

GTX-C 왕십리역 유치 확정으로 왕십리역은 명실공히 수도권 교통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면서 많은 주민들에게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GTX-C 왕십리역 유치는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을 추가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주민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유치 노력이 펼쳐졌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왕십리 역사에서 GTX-C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2년 2월 국토교통부가 GTX-C 노선 4개 추가역(왕십리, 인덕원, 의왕, 상록수)에 대해 공식 발표함으로써 유치를 확정짓게 됐다.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전경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전경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성수동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올해의 10대 뉴스 3위를 차지했다. 기존 유휴부지인 유수지를 개발해 건립된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는 체육, 레저, 휴식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시설이다.

체육, 문화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와 문화프로그램을 마련, 현재 수강생이 줄을 이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지역주민의 문화, 체육, 복지 증진 및 지역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장터길ㆍ금호로 도로확장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장터길 도로확장은 금호동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다.

이동 차량이 많지만 비좁은 도로와 보도도 없어 항상 꽉 막혀 있던 금호역과 신금호역 일대 도로가 속 시원히 열리면서 지난 30년간 쌓인 주민들의 마음도 뻥 뚫리게 됐다.

보조간선도로 기능으로 금호동 일대 교통정체 해소에 중요한 길목인 장터길 구간의 110m 도로는 기존 폭 8m 2차로에서 폭 15m 3차로로 확장됐다. 도로 양측으로는 기존에 없었던 보도도 신설돼 2m 폭의 안전한 인도로 통행도 가능해졌다.

신금호역의 인근 120m는 기존 폭 15m 2~3차로 도로에서 폭 20m 4차로로 확장됐다.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안전한 보행로까지 신설되면서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금호동 한 주민은 “그동안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절대 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이 거리가 이렇게 바뀌었다”며 “길이 이렇게 속 시원히 개통되다니 놀랍고 그간의 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터길 확장 모습
장터길 확장 모습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 도입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나 낙엽 등이 쌓이면서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수해 피해가 발생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구는 1년 6개월 간의 연구 끝에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했다. 구가 개발한 ‘스마트 빗물받이’는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비가 오면 빗물받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이다.

평소 무단 쓰레기 투입으로 인한 하수관 막힘 현상은 물론 빗물받이에서 올라오는 악취도 막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시스템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재택치료자용 회복기원꾸러미 지원

코로나19로 재택지료를 받아야 하는 구민들에게 지원한 회복지원꾸러미가 올해 10대뉴스 6위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재택치료자들에게 먹거리와 방역물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격리생활과 치료에 기여하도록 한 성동구의 지원정책이었다.

특시 서울시의 물품지원 중단에도 자체예산으로 지원을 유지한 점과 지원물품의 익일배송 체계로 개선, 상품의 다양화 및 확대로 물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이 구민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범람에도 물에 떠 있는 용비쉼터
중랑천 범람에도 물에 떠 있는 용비쉼터

중랑천 ‘용비쉼터’ 운영

수해에도 끄떡없는 주민 휴식공간인 중랑천 용비쉼터는 지난 3월 개장했다. 중랑천변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매년 여름 장마철 폭우가 쏟아지면 물에 잠기는 지역 특성상 하천이 침수해도 안전한 부양식 구조로 설계됐다.

물이 차면 건물이 떠오르지만 건물을 지탱하는 쇠기둥이 가장자리 4면에 박혀 있어 떠내려가지 않는 안전한 구조이며, 최대 9m 높이까지 지탱이 가능하다.

실제로 올 여름 80년 만에 발생한 기록적 폭우에도 침수로 인한 피해 없이 안정성을 입증했다.

성동형 ‘커피박 재활용’ 사업

성동구의 재활용사업도 구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서울시 최초로 구축한 성동형 커피박 수거시스템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스템은 관내 거피전문점에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사료, 합성 목재, 바이오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구는 대림창고, 블루보틀, 카페 어니언 등 210개소 커피숍 참여는 물론 빅 데이터 활용하여 커피찌꺼기 수거의 최적의 노선을 찾았다.

이를 통해 구는 연간 일반폐기물 252톤, 탄소 배출량 85톤의 감축 효과를 창출하고 커피박 재활용품을 주민 편의시설로 제공해 사업성과물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서울시 유일 ‘예비문화도시’ 선정

성동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차 문화도시 공모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1년간의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 후 문화도시로 지정 시 국ㆍ시비를 지원받아 총 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되며 스마트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주민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농천 모습
주민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농천 모습

용답동 전농천 재탄생

올해는 악취와 벌레가 들끓던 폐천 위기의 용답동 전농천이 4년의 노력 끝에 자연과 어울어진 수변공간으로 주민품으로 돌아왔다.

수십 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과의 현장답사 및 간담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 또한 1003건에 이르는 청원을 접수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성동구는 102억 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해 오수 처리용 차집관로 개설을 시작으로 하천 수질 개선,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도 조성했다.

새 모습을 얻게 된 전농천 수변 공간은 총 길이 600m에 폭 최대 42m 규모로, 성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농천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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