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각 동마다 따뜻한 나눔의 정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먼저 금호1가동(동장 정미영) 성동중앙새마을금고에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성동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취약계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동중앙새마을금고 이구세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민의 든든한 벗으로 앞으로도 우리 금호동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탁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당제2동(동장 강종식) 방가네 식당(사장 방산옥)에서도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의 식당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겨울마다 식당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는 방산옥 사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뿐이라며 겸손한 마음도 전했다.
방산옥 사장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성수1가제2동(동장 배경득)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 일일모금행사가 열렸다.
이날 일일모금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단체, 종교단체 및 기업체 등이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숲교회(위임목사 권위영)는 홀몸어르신 5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과 쌀 10kg을 전달했고, 한텍스(대표 박철우)는 라면 80박스와 아동복을 후원했다.
또한 매년 고액의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는 대성갈비(대표 박춘년)와 다인테크(대표 한아름)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하는 모금행사도 실시했다.
이틀간 일일모금행사를 통해 기부받은 금액 450만원과 성금·성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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