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첫 4년은 생활 혁신의 시간이었다면 다음 4년은 상생 혁신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4년은 미래 혁신의 시간을 준비하려 합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2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 ESG 성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이번 신년 인사회는 구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23년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성동구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약 2000여명(구청 추산)의 지역인사와 구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 구청장은 신년인사회 시작 전 로비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구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신년인사회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구립합창단의 축하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새해 소망과 이야기를 담은 구민들의 계묘년 구민 희망 메시지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한양대 학생과 자영업자, 어르신, 주부, 직장인, 외국인 등이 성동구에서 즐거운 삶을 이야기 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효사랑 주치의,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원 플러스 원 사업, 1인가구 지원사업, 반값 기숙사 성동한양 상생학사, 자영업자를 위한 상품권 발행, 아이꿈 놀이터, 노인복지센터, 금호동 장터길 확장, 학교 시설 환경 개선, 퇴직 후 일자리 지원사업, 문화체육센터, 기후환경시계, ESG 친환경 사업 등 구의 다양한 추진 정책들이 거론됐다.

관내 주요 내빈 인사들의 새해 덕담 인사도 영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상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성동구와 교육여건 개선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올해는 이 협약을 토대로 성동구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모든 영상 시청을 마치고 무대에 오른 정 구청장은 2023년 성동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올해 ▲탄소 중립 실천 ▲스마트 문화도시 도약 ▲100년 성동 4대 도약, 권역별 4대 중심 프로젝트 완성 ▲교육여건 개선 ▲복지 그물망 완성 ▲생활 밀착 행정 등 6대 구정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성동형 E ESG 지표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용 도시를 구현하고 도시에 문화의 품격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예술콘텐츠 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동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향후 20년을 설계하고 100년을 완성할 경제, 행정,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4대 도약과 권역별 4대 중심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왕십리 뉴타운과 금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성수동 지역 적정한 규모의 학생수를 고려한 중ㆍ고등학교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맞춰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무엇보다도 정 구청장은 구민들과 친절한 소통을 위해 삶의 불편을 먼저 읽고 개선해 나가는 생활 밀착 행정으로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구청장은 “하루하루 나아가고 달이 갈수록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일진월보(日進月步)라고 한다”며 “기후변화, 사회구조 변화, 시간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나아가고자 하는 성동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에 더 멀리 뛰고자 하는 의지를 더해 더 크게 도약하겠다”며 “잠시 몸을 낮추었다 더 높이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새로운 도약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성동의 내일을 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동구의 더 나은 미래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늘 곁에서 힘이 되겠다”며 “올 한해 원하시는 꿈을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참석하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구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성동구민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한 구민의 축하무대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이어지며 새해를 맞는 구민들을 출발을 응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