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1동(동장 이민채)에서는 1997년 IMF 위기 이후 26년 동안 매년 명절마다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펼쳐오고 있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22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이웃사랑후원회(회장 황영길)다. 주민자치위원장과 방위협의회 고문 등을 역임한 황영길 회장을 필두로 매년 설과 추석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등 나눔과 후원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웃사랑후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이어온 나눔활동은 올해로 26년째다.
이같은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이웃사랑후원회는 지난 2006년 동 공식 직능단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이웃사랑후원회는 떡국떡 나눔 행사를 열어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떡국떡(3kg)을 전달했다.
황영길 회장은 “제가 아흔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이웃사랑후원회가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고 좋은 취지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단체인 만큼 이 단체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며 “동참을 원하는 주민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채 행당제1동장은 “오랜 세월 이웃사랑후원회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더불어 함께 하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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