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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장학회, 지역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 전달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장학회, 지역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 전달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3.02.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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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도선동 장학회 단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윤소영 왕십리도선동장, 왼쪽에서 네 번째 김웅선 왕도장학회장)
왕십리도선동 장학회 단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윤소영 왕십리도선동장, 왼쪽에서 네 번째 김웅선 왕도장학회장)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동장 윤소영)에서 지난 2일 동 장학회 장학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우수학생 10명에게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내 학교와 지역에서 추천받은 학생 중 4명, 대학생 6명 등 총 10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에는 북한이탈주민, 1인가구,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힘든 환경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며 노력하는 학생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장학생에 선정된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0만 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왕십리도선동 장학회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운영 중으로 지난 2011년 출범 후 현재까지 총 231명의 학생들에게 1억 4천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김웅선 왕십리도선동 장학회장은 “타인을 돕는 것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가능하다”며 “장학회 회원 분들께서 온정으로 후원해 주신 덕분에 장학회가 귀한 성과를 이어가게 되어 감사하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 김명희 위원이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윤소영 왕십리도선동장, 김명희 위원, 김웅선 왕도장학회장)

한편, 같은 날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 김명희 위원이 왕도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통장협의회 총무로도 활동하는 김 위원은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불편사항 개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며 복지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꾸준히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명희 위원은 “우리 마을과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상처를 받거나 좌절을 경험하는 등의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찾아가며 노력과 의지를 펼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소영 왕십리도선동장은 “10년이 넘도록 지역의 학생들을 돕기 위해 애써주신 장학회 위원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김명희 위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운영에 동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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