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4가동(동장 이덕윤)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는 매월 1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미용실이 열려 눈길을 끈다.
관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금호4가동 허화자 통친회장이 원플러스원 사업과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은 하나의 물건(서비스)을 구매할 때 기부자는 한 개 값을 더해 지불하고,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에게 나눔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렇게 기부자들이 나눠준 따뜻한 마음과 허 회장의 재능기부까지 더해 매월 1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이·미용 서비스를 받고 있다.
허화자 통친회장은 "물가가 너무 올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이·미용까지 포기하며 지낸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이발과 두피 마사지를 해주며 말벗까지 되어준 허회자 통친회장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덕윤 금호4가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원플러스원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서로를 보듬고 살피는 금호4가동을 만들 수 있도록 재능기부자 모집과 원플러스원 사업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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