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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갑승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정비구역지정 확정”
[인터뷰] 양갑승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정비구역지정 확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3.0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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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갑승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양갑승,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양갑승,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실 지난 10여 년간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환경, 교통, 경관 등의 이유로 답보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렇다 보니 조합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내부적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금호21구역 재개발을 들 수 있다. 지난 2013년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 2018년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높은 찬성률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 20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금호21구역은 2020년 당시 신속통합기획(당시 공공기획)으로 추진된 지역으로, 2021년 5월 발표된 ‘재개발 규제완화방안(2종7층 규제완화 등)’을 적용받아 250%의 용적률로 사업성이 대폭 개선돼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계획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변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옹벽으로 둘러싸여 이용이 저조한 공원과 비탈길을 사업구역에 포함해 재정비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기대된다.

양갑승 추진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많이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금호21구역의 재도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결집과 성원,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비구역 지정 이후 우리 구역은 본격적으로 사업에 속도를 높여 청사진을 현실화할 것이다. 그동안 준비위원회가 묵묵히 준비해온 전문성과 노력들이 이제는 차별화된 재개발 성공으로 드러날 차례다”며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 아파트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금호21구역 위치도

◆ 금호2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으로서 각오는.

재개발 · 재건축 정비사업의 핵심은 사업시행자인 추진위, 즉 조합을 구성하는 임원진들의 역량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자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업체의 전문성에만 의지해서는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없다 판단하여 운영진들과 함께 업계 최고의 전문교육과정으로 평가받는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수료했다.

진정성 있게 공부하고 수료하여 자격증도 취득한 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이해도를 높이는 일은 가장 기본이자 앞으로의 환경 등 상황에 따른 현명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 자세라 할 것이다.

금호 21구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재개발 추진을 준비해온 만큼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금호21구역은 어떤 곳인가.

우리 구역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프리미엄 입지가 강점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더블 역세권 입지는 물론 동호대교·성수대교를 통한 강남권 이동이 쉽고, 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도심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췄다. 

아울러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하는 한강생활권 입지 또한 강력한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최대 녹지공간으로 꼽히는 서울숲과 인근 금호공원·달맞이공원·응봉산 등 각종 녹지들도 인접해 있어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는 곳이다.

또한 현대백화점, 이마트, 금남시장, 한양대병원 등 주요 생활 편의시설들도 인접해 있는 바, 교통·환경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의 입지라고 말할 수 있다.

◆ 현재까지의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은.

지난 2013년 주민들의 반대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되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개발 등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주택 노후화와 지역 슬럼화의 심각성이 대두되어 주민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이어 지난 2018년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61%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하며 정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게 되었고, 이후 성동구청은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금호 21구역 재개발사업의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공람했다. 사업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2종 7층 이하에서 2종 및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규제가 완화되어 사업성이 매우 상승했다.

지난 2월 20일 서울시에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하여 드디어 십 수년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서울시에서의 정비계획 확정으로 우리 구역 주민들의 의지와 열의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시점이다.

금호21구역 재개발 조감도계획(안)
금호21구역 재개발 조감도계획(안)

◆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힌다면.

조만간 정비구역지정 공람절차를 거쳐 3월~4월 경 서울시 고시가 되면 공공지원 재개발인 만큼 성동구청 주관 하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고 위원장 등을 선임하여 공식적인 조합설립절차에 들어간다.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만큼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자 서울시와 성동구의 공공지원 '직접조합설립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연내에 동의서 징구를 완료하여 내년 초에는 조합설립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동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지인 금호 21구역은, 조합설립만 된다면 메이저 시공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현재도 시공사들은 관심은 뜨거움), 최근 우리 구역의 입지와 여건이 비슷한 용산구 한남 2구역과 다른 여러 구역 및 해외 사례 등을 타산지석 삼아 금호 21구역의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즉,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재개발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종 상향, 용적률 상향, 최적 설계 변경 등 지금 보다 더 나은 명품 디자인과 평형대를 구상하여 적어도 1,500세대 이상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모든 소유자님들의 오랜 염원인 누구나 원하는 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가치이자 목표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십 수년 만에 정비구역지정 심의 통과로 인하여 재개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행정 절차가 단계별로 진행될 것이다. 그때마다 동의서를 신속하게 징구해야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려 사업성이 제고된다는 것을 주민들께서도 잘 알고 계신다.

우리 금호 21구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 간의 결집과 성원이 가장 큰 관건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집행부는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함과 전문성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저는 평생 지역에서 살면서 신뢰를 기본삼아 십년 넘게 지역 민원을 전문성 있게 해결해왔다고 자부한다.

그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0번지 일대 및 도로변 상가 편입과 20일 만에 서울시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 67% 이상 징구 그리고 한번 만에 정비구역지정 심의 통과에 앞장서며 저의 가장 큰 장점인 추진력을 보여줬다고 자부한다.

끝으로 이곳은 투자처가 아닌 우리 주민들의 평생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인 만큼, 지역 원주민들과 앞으로 이곳에서 삶을 정착하며 살아갈 미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게끔 소통하며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토대로 금호 21구역을 성동구가 아닌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스마트 단지(도시)로 만들 것이며, 누구에게나 살기 좋은 최고 단지(도시)로 불리 우리만큼 사업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있다.

많은 지역 주민들께 자주 듣는 얘기를 전하며 마무리하고 싶다.

“평생 살아온 고향 같은 터에서 가족들과 아파트에서 한 번 살아보자...”, “그래서 죽기 전에 자식한테 집 한 칸 물려주자...”

가슴깊이 새겨 그 염원을 풀어주고자 늘 겸손하게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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