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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시의원, "시 인권현장 탐방프로그램, 정치적 편향성 탈피한 내용 전환 필요"
구미경 시의원, "시 인권현장 탐방프로그램, 정치적 편향성 탈피한 내용 전환 필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4.2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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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시의원
구미경 시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권현장 탐방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구미경 의원(성동2)은 지난 25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이 같은 우려를 표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인권의 이해 증진과 가치 확산을 위해 ‘인권현장 탐방코스’를 개발 및 운영해오고 있다.

인권현장 탐방코스는 민주화, 자유, 사회연대, 노동을 주제로 ▲4월 길 ▲6월 길 ▲여성 길 ▲시민 길 ▲구로길 ▲전태일 길 ▲남산길 등 총 7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구미경 의원 측은 각 탐방코스의 세부 내용이 4월 길(4. 19혁명), 6월 길(6월 항쟁), 남산길(중앙정보부 관련) 등 보편적 인권의 개념에서 벗어나 다소 편협하고 정치 편향적인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길, 구로길에서는 여성과 근로자를 인권 취약 계층으로 묘사해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을 계속해서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구미경 의원은 “인권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로 특정 계층과 세대, 역사관을 내포하지 않는 보편적이며 범인류적인 가치”라며 “따라서 인권은 더욱더 넓은 범위에서 정의되고 해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참여자의 약 50~70%가 중학생으로 참여자의 대다수가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학생’임”을 강조하며 “모든 참여자들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과 그릇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도록 성숙된 서울시민 의식수준에 맞춰 시민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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