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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꽃 활짝핀" 행복한 성동
[기획]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꽃 활짝핀" 행복한 성동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5.1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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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 어린이 대축제 ‘와글와글’ 5천여 명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동시 개최,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7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온마을 어린이 대축제 ‘와글와글’에 참여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7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온마을 어린이 대축제 ‘와글와글’에 참여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가정의 달 5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성동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왕십리 광장에서는 성동구의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온마을 어린이 대축제 ‘와글와글’이 열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광장 가득 퍼졌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성동구 17개 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제6기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들이 직접 아동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동 권리·복지 증진 등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어린이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경제·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적·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활동적 노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성동 액티브 시니어 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부터 건강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에 나선다.

어린이도 어르신도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성동구의 노력을 살펴본다.

◆ 온마을 어린이 대축제 ‘와글와글’ 왕십리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성동구는 지난 7일 왕십리광장에서 5천여 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동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초 5일 예정했던 축제를 기상 상황으로 연기해 기대에 부푼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7일에 개최하게 된 것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관내 아동·청소년 기관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머리띠, 종이편지 액자, 무지개 부채 등 각종 만들기 체험과 실크스크린, 전통놀이, 글로벌 체험 등 14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에어 슬라이드, 장애물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바이킹 등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체험시설을 설치해 운영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체험존을 마련해 로봇이나 드론, 자율주행, VR체험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마트 미래기술 체험존과 어린이 안전(지진)체험, 마술공연도 열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는 ‘성동 어린이상’ 시상식이 열렸다. ‘성동 어린이상’은 사회성, 창의력, 봉사협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생활의 모범이 되는 어린이들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 것으로, 올해는 28명의 어린이들이 성동 어린이상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는 와글와글 축제에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성동구 어린이날 온마을 축제 ‘와글와글’ 모습
지난 7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성동구 어린이날 온마을 축제 ‘와글와글’ 모습

◆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성동구가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우수한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며 높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주관한 이번 표창은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포상해 아동을 권리 주체자로 존중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국 7개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표창을 수상했다.

성동구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를 재인증받으며 아동복지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구는 ‘어린이 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이 직접 아동 정책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타버스로 만나는 안전통학로 조성사업 등 스마트 포용기술을 접목하여 아동이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성동형 초등돌봄센터인 아이꿈누리터를 확충하고 아픈 아이의 병원진료에 동행하는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운영해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과 아동권리 증진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 6대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의 활성화와 아동의 행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표창 수상은 성동구가 더욱 노력하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동구가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성동구가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우리의 놀 권리, 우리가 제안해요...성동구 어린이참여위원회 활동 스타트!

성동구가 지난달 구성된 제6기 어린이참여위원회의 첫 활동으로 청계천 마장꿈놀이터 정비사업에 의견 제안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다양한 잠재력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놀이터는 이러한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고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놀 권리 보장에 있어서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성동구 어린이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말 청계천 마장꿈놀이터 정비사업 현장에 방문해 본인들이 원하는 물놀이 시설과 트램펄린, 정글짐 등 놀이기구 설치를 직접 제안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그네를 제작할 때 유아용 그네도 함께 만들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했다. 청계천 마장꿈놀이터는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 후, 오는 7월 개장할 예정이다.

2020년 조성된 행당동 어린이 꿈공원도 설계 단계부터 어린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곳이다. 어린이 꿈공원은 총 5,300㎡ 면적에 기존 놀이터에서는 보기 힘든 짚라인과 트램펄린 시설을 비롯 맞춤형 조합 놀이대와 놀이언덕, 공놀이가 가능한 멀티코트를 설치하고 물놀이형 수경시설까지 갖춘 어린이 맞춤형 놀이파크다.

성동구 어린이참여위원회는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아동 정책 전반에 대한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당사자인 아동 의견을 직접 수렴하여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출범된 성동구의 대표적인 아동 참여기구이다.

이번 청계천 마장꿈놀이터 정비사업 의견제안 활동을 시작으로 ▲아동정책 토론회 ▲어린이 기자단 운영 ▲아동 놀 권리 홍보·캠페인 ▲정책 제언문 전달 등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참여위원회를 통하여 직접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여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4년 만에 성동구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성동구가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이해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 고취를 위해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관내 17개동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각 동별로 주민자치회나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에서 주관하여 주민센터, 종교시설, 예식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동별 특색에 맞게 어린이집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쳐졌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 식사를 대접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그간 효행을 실천하거나 자녀 양육에 모범적인 부모,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구청장 표창도 수여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사근동 노인복지센터 등 구 노인복지관 5개소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관별 효행행사를 진행한다. 어르신 카네이션 전달, 선배시민 세대공감 환경실천 나눔선언식, 영양특식 제공, 어르신들의 개별 사연을 전달하는 '편지를 낭만을 싣고' 등 5월 2일부터 2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그램으로 관내 어르신들과 함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신 어르신들과 한데 모여 축하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동의 큰 아들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귀를 기울이며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성동구가 4년 만에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성동구가 4년 만에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활동적 노년을 위한 ‘성동 액티브시니어’사업 추진

성동구가 사회참여 욕구가 강한 65세 이상 연령층을 위한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선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인구로 진입하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 편입되는 고령층에 대해서는 영·유아기, 유년기, 청년기 등 시기별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비해 사회적, 정책적 관심이 부족하다.

이에 착안한 성동구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 65세에서 만 74세의 활동적 노년’을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로 정의하고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2022년 성동구 구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70대는 기존의 복지사업을 선호했으나, 60대의 경우 본인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동호회 프로그램 등 사회참여 욕구가 높게 나타난 것도 한몫했다.

새롭게 시행하는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은 일자리·사회참여, 평생교육, 여가·문화, 인지·건강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별 사업으로 ▲액티브시니어 대상 희망 일자리센터 전담창구 개설 및 안심 일자리 창출 ▲정보화 교육 및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특화강좌 운영 ▲액티브시니어 거점 경로당 운영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및 치매·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사업 등 총 46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성동구는 어르신장애인복지과 담당 팀장과 주무관을 ‘액티브시니어 매니저’로 지정하고 15개 부서와 13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렸다. 단장은 복지국장이 맡았다.

우선 2020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만 65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간호사가 방문 건강관리 가구조사를 실시할 때, 액티브시니어 사회참여 욕구조사 설문도 동시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니저가 어르신과 직접 상담해 일자리, 평생학습, 인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희망하는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담 매니저는 기존 사업 외 다른 의견이 접수될 경우 구정 모든 분야에 걸쳐 사업을 연계하며,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니어 종합안내서와 E-소식지도 제작해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은퇴 이후에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액티브시니어가 많아지고 있다“며 ”새롭게 어르신 연령으로 진입하시는 분들의 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여 모두가 풍요로운 인생 후반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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