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한강벨트’중에서도 여야가 핵심 승부처로 꼽고 있는 중구ㆍ성동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성준 의원이 낙점됐다.
지난 4년 간 지역 의원으로서 남산과 매봉산을 부지런히 오르내리며 펼쳐 온 지역관리와 함께‘정권 심판’이라는 민주당의 공통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박성준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택을 받으면서 앞서 그가 발표한 주요 공약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고가주택을 제외한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폐지와 월 50만원의 자녀성장수당,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득공제 폭 확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세율 완화 등이 그것이다.
또한 지역에 부족한 문화ㆍ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 문화ㆍ체육 스퀘어 조성과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옥수한강공원 재조성, 금호ㆍ옥수와 강남을 잇는 노선버스 재추진 등 지역 밀착 공약도 눈길을 끈다.
이제 남은 건 정권 심판의 최전선에 서서 중구ㆍ성동구을 모든 지역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는 일이다.
박 의원은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쓰러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박 의원은 경선 승리와 함께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저에게 모아주신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작점이 바로 중ㆍ성동구을이 될 것이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선 승리를 축하드린다. 인사 한 말씀.
먼저 저 박성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주신 중구성동구을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 경쟁했던 정호준 후보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대의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년간 우리 모두가 함께 겪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저에게 모아주신 만큼 정권 심판의 최전선에 서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드리겠다.
◆ 본선에 나서는 각오가 있다면.
지금 윤석열 정권은 모든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과거로 퇴행시키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이자 출국금지대상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대통령실이 앞장서서 해외로 빼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비정상적 행태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수사의 칼날을 들이대며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하는 총선이기에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필요하다.
저는 그 시작점이 바로 서울의 중심 중구성동구을의 압도적 승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중구성동구을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
◆ 현재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현안을 꼽는다면.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먼저 중구와 성동구 일대 재개발을 포함한 주거 환경 정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은데, 지역 주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 직후 유관기관과 단체, 주민 간의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중재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또 고도제한 완화 문제도 큰 현안 중 하나다. 고도제한 완화는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재개발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주민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추가적인 완화를 통해 중구 구도심 일대의 주거 환경 정비를 추진하고자 한다.
◆ 앞서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첫 번째로 말씀드린 것이 초고가주택 제외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약속이다. 현재 공시가격 12억 원 기준인 종부세 부과기준을 16억원까지 올려 실거래가 기준 25억원 정도 까지 종부세를 폐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도 제가 법안을 발의해서 12억원까지 상향시키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22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초고가주택을 제외한 사실상의 종부세 폐지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먼저 아이의 숫자에 관계없이 만 18세 이하 자녀 1인당 월 50만원의 자녀성장수당도 지급하고자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이 한 명당 연간 600만원의 현금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는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겠다.
여기에 양육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인 학원비를 소득공제 항목에 편입시켜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드리고자 한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월세, 주택담보대출이자 소득공제도 대폭 확대하겠다. 저는 이미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해 전·월세 세입자와 1주택자의 소득공제율을 확대한 바 있다.
새 국회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소득공제의 폭을 더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세율 완화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50%에 달하는 징벌적 수준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세는 재건축 사업을 무산시키거나 속도를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장기간 보유하고 실질적으로 거주할 주민께 피해가 없도록 개발이익에 대한 과도한 세율을 조정해 사업 실현 가능성과 속도를 높이겠다.
마지막으로 중구와 성동구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을 전면 재건축해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 문화·체육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
성동구의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증·개축 또는 재건축해 문화·체육 시설과 복지 시설이 융합된 시설로 바꿔내겠다.
이 외에도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중구청 및 중구의회 이전 재추진, 옥수한강공원 주민 친화 공간으로 재조성,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중학교 신설, 신금호역 일대를 포함한 금호·옥수와 강남을 잇는 노선버스 재추진 등 지역을 더 꼼꼼하게 챙겨나갈 생각이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이 누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끝 모를 퇴행을 거듭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이다.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생명도 안전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고, 억울한 죽음에도 진상규명을 훼방놓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경제는 폭망했고 파탄난 민생 경제에 국민들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외교정책은 오히려 고립을 불러오고 있으며, ‘입틀막’으로 대변되는 민주주의는 고사되기 직전이다. 문제는 아직도 윤석열 정권이 3년이나 남았다는 것이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울 유일한 대안 세력, 더불어민주당과 저 박성준의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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