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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안전 이상무"... 성동구,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추진
"올 여름도 안전 이상무"... 성동구,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5.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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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등 540개소... 스마트 쿨링의자 122곳 가동
냉방ㆍ안전용품 지원... 재난도우미ㆍ재가관리사 등 운영
침수 취약가구 집중 관리... 돌봄공무원 확대, 84명 지정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성동책마루 전경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성동책마루 전경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 여름도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5개월 간 각 폭염·수방·안전·보건·편의 등 5대 분야 24개 중점과제를 각 분야별로 추진한다.

특히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55개소)와 무더위 그늘막(164개소), 무더위쉼터(199개소)를 확대해 총 540개소를 운영한다.

이중 버스정류장 벤치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온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쿨링의자'도 122곳에서 가동된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가구를 집중 발굴해 냉방 및 안전용품을 연계 지원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에는 안부 확인과 함께 재난 도우미, 재가관리사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중점적으로 안전관리 할 계획이다.

지대가 낮은 용답동과 성수동에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해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호우특보 등으로 하천 통제가 필요할 경우에는 예·경보 시설 가동 및 하천순찰단 합동 순찰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침수취약가구 49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8명 확대된 총 84명의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침수 피해 예방과 빠른 복구 지원을 돕는다.

저지대 주택 및 소규모 상가에는 역지변과 물막이판 설치를 집중 지원해 위기상황에 사전에 대비한다.

폭염, 풍수해 대책과 더불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전 사업장 및 공중이용시설 157개소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등의 예방 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공사장 및 위험시설물, 급경사지, 다중이용시설, 도로 시설물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안전점검한다.

한편,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와 아동급식시설은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30개소에는 ‘식중독 예방 찾아가는 인형극’을 추진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집하장, 하천변, 공원 등 방역취약지역 95개소에는 월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장비 또한 확대 설치해 모기 등 해충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위험에 취약한 지역은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은 더욱 세심히 살펴 구민분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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