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1동과 용답동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이 진행됐다.
먼저 지난 3일 행당제1동(동장 문경옥)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김밥을 저소득 1인 가구 3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자원봉사캠프 회원들뿐만 아니라 관내 어르신 5명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회원들과 어르신들은 정성껏 만든 김밥과 함께 과일, 야채를 더해 한 끼 도시락을 완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만든 김밥으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드시는 분이 이 도시락으로 봄기운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자 자원봉사캠프장은 "시간을 내주어 직접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옥 행당제1동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용답동(동장 이은경)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캠프가 주관해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특별한 문화나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관람한 연극은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연극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줄거리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극 관람 후에는 연극배우들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추억을 쌓기도 했다.
문화 나들이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연극을 보고 배우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용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유숙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준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경 용답동장은 “이번 문화나들이 동행 사업은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관계를 연계하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