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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2동, "가족이 함께 ‘전통 고추장' 만들어요"
성동구 왕십리2동, "가족이 함께 ‘전통 고추장' 만들어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6.1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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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2동 주민자치회가 세대가 함께하는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성동구 왕십리2동 주민자치회가 세대가 함께하는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 왕십리제2동(동장 장영교) 주민자치회(회장 박현숙)는 세대가 함께 하는 '전통 고주창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14일 주민대상 성인부와 15일 부모와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부로 나누어 이틀간 진행됐다.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는 왕십리2동 주민자치회 자치회관운영분과(위원장 이철무)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마을사업이다.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중 하나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의 체험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특히 만든 고추장 중 일부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올해 사업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1회차 신청(정원 50명)이 이틀 만에 접수 마감되기도 했다. 2회차 진행대상인 가족팀(엄마(아빠)와 아이) 역시 빠르게 정원 30명을 채웠다.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성인부 주민들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성인부 주민들

행사 관계자는 “가족부는 부모와 아이,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함께 고추장 만들기에 참여하면서 연령 구분없이 전 세대가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기에 더욱 귀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추장 만들기' 진행은 몇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관내 주민강사 이경희 씨가 올해도 힘을 보탰다.

박현숙 주민자치회장은 “인스턴트 맛에 길들어져 전통 '장맛'의 소중함이 잊혀져 가는 요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모여 만들고,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지역공동체 형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주민자치회가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교 왕십리제2동장은 “전통장의 우수성은 모두 알고 있으나 담그는 과정이 어려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는 힘든 현실이다” 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고유의 식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바른 먹거리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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