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7월부터 관내 영유아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영유아 보육ㆍ교육기관 34개소 아동 1100여명으로 구강검진은 물론, 구강건강교육, 불소 바니쉬 도포 등 영유아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구가 치과주치의사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동 영구치우식유병자율(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의 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9%에서 코로나19 이후 2023년에는 19.6%로 나빠졌다.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 또한 2019년 56.4%에서 2023년 46%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유아 및 아동의 치아는 성인과 다르게 석회화가 덜 되어 있으므로 점심시간의 칫솔질 실천 및 정기 구강검진이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기 기관에서의 칫솔질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데다가 치과 방문도 소홀하게 됨에 따라 아동 및 영유아의 구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관내 6, 7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영유아 통합 구강관리사업은 관내 영유아 보육·교육기관 34곳을 찾아가 1,1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찾아가는 치과 이동 서비스를 활용한 구강검진은 물론 동화 및 동영상 등을 활용한 눈높이 구강건강교육, 충치를 예방해 주는 불소 바니쉬 도포도 함께 진행해 영유아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가정으로 구강건강 교육 자료와 검진결과표를 함께 배부함으로써 조기 치과 치료 및 가정에서의 구강 관리까지 함께 연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영유아기는 6세구치라고 하는 영구치가 처음 생겨나고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의 예방처치와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영유아 구강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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