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유쾌ㆍ상쾌ㆍ통쾌 복수극’... 성동문화재단, 오페레타 ‘박쥐’ 공연
‘유쾌ㆍ상쾌ㆍ통쾌 복수극’... 성동문화재단, 오페레타 ‘박쥐’ 공연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8.1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오는 9월6일과 7일 양일 간 소월아트홀에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협력해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보다 작은 규모를 뜻하는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이해하기 쉬운 경쾌한 희극적인 줄거리를 기반으로 한다.

1874년 4월 5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으로 올해 초연 150주년으로 최고의 오페레타로 손꼽힌다.

19세기 유럽 귀족 사교계의 파티와 감옥을 배경으로 장난처럼 빚어진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스러운 그의 아내 로잘린데, 화려한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하녀 아델레 등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내용이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봄의 소리 왈츠’ 등 주옥같은 음악처럼 ‘박쥐’에서도 우아하고 달콤한 음악이 담긴다.

‘박쥐 서곡(Die Fledermaus Overture, OP. 362)’을 시작으로 ‘샴페인의 노래(Chamoagne Song)’, ‘고향의 노래여(Klänge der Heimat)’, ‘내가 순진한 시골처녀를 연기할 때(Spiel ich die Unschuld vom Lande)’ 등 익숙한 선율이 귀에 감기는 아리아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프랑스 희극 ‘한밤의 축제’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에 뮤지컬의 재미와 화려함을 뛰어넘는 오페레타만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당시 19세기 빈 상류사회의 애정 없는 결혼과 졸부 근성에 대한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관내 문화예술 상생 발전을 위해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출신의 인지도 있는 성악가들과 재학생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주역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오페라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현재 한양대학교 성악과에서 교수이자 이번 오페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큰 기대를 모은다.

독일 트로씽엔 국립 음대를 졸업하고 폰테다르테(청년오페라연구소)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호 연출, 독일 쾰른 국립음대 성악과 석사 취득한 장주아 음악 코치가 참여한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졸업생으로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오페라·성악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창적이고 풍부한 역량을 선보이는 테너 오현용이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 역,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 석사 및 쾰른 국제 음악콩쿠르 성악 부분 3위를 수상하고 선명한 가창과 최적의 연기로 평가받는 바리톤 김원이 아이젠슈타인의 친구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인 팔케 박사 역을 연기한다.

소프라노 김수현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젠슈타인의 속물스러운 아내 로잘린데 역, 소프라노 차보람은 화려한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하녀 아델레를 연기한다.

또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 및 합창단도 주·조역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유쾌한 오페레타의 진수를 선보인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오페라보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대사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복수극 오페레타 ‘박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성동문화재단과 관내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의 협력을 통해 성동구 문화 예술진흥 및 민관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9월 6일 오후 7시 30분과 7일 오후 3시, 오후 7시 소월아트홀에서 진행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예매 가능하다.

성동구민, 학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다둥이카드 및 성동V-카드 발급 대상자는 50% 할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02-2204-7574)하면 된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