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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의원-DJ 숨겨놓은 딸 보도-"전형적인 황색저널리즘"
임종석의원-DJ 숨겨놓은 딸 보도-"전형적인 황색저널리즘"
  • 안병욱
  • 승인 2005.04.2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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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뭘..." 의견표명 회피 속 "독재의 잔재" 비판도
DJ 숨겨놓은 딸 보도에 대한 정치권 반응

연합뉴스(yonhap
)
= 여야 정치권은 20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요지의 SBS TV의 보도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쪽 인사들은 "이제 와서 그런 문제를 끄집어내는게 도움이 되겠느냐"며 보도에 유감을 표시했고, 한나라당의 경우에도 주요 당직자들이 언급 자체를 회피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국정원 개입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다수 의원들은 SBS의 보도 내용이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감안해 아예 답변을 피했다.

우리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현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재임중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일을 해낸 분에 대해서 그런 걸 파헤치고 보도하는 것이 온당한 태도인지 묻고 싶다"며 "전형적인 황색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국제적인 지명도를 활용해 앞으로도 북한 핵과 외교 문제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끼고 보호해도 부족할 판에 이런 식으로 상처를 입히는 문화가 참으로 안타깝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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