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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착공’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착공’
  • 김재태
  • 승인 2010.10.2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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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착공"…4951가구 대단지 2013년부터 입주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한태수 조합장

왕십리뉴타운은 도심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주거와 교육 상업 업무 기능을 갖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해 이르면 2013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3일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3구역 중 2구역이 14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은 2002년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사업 추진이 더뎠다.

이번에 착공하는 2구역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 일대 6만9324㎡다. 2구역에는 용적률 245%를 적용해 최고 25층 아파트 14개동을 짓는다. 총 1148가구 중 211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건립한다.

주거단지 내에는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도록 아파트 단지에 판상형과 탑상형 구조가 고루 배치되고 각 동의 높이를 다양하게 지어 스카이라인을 살리며, 주변 상가와 가로가 활성화되도록 보행자의 접근이 쉬운 도로 변에 연도형 상가가 건립된다.

또 상가 앞쪽은 공지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ㆍ교육여건 양호, 청계천~왕십리길 연결

뉴타운 북쪽으로 흐르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녹지공간과 보행로도 늘어난다. 600년 역사의 왕십리 옛길을 복원해 보행로로 활용하고, 청계천과 왕십리를 연결하는 남북 방향 보행로를 배치한다. 뉴타운을 가로지르는 폭 30m, 연장 500m 규모 가로공원, 연장 1.5㎞ 내부순환 가로공원과 보행 전용 녹지 1.6㎞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왕십리뉴타운 내에는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복합청사도 새로 짓는다. 공사비 26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700㎡로 짓는 공공복합청사에는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기능을 함께 갖춘다. 청사에서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공공복합청사 현상 설계 공모 중이며 내년 하반기께 착공해 뉴타운 준공 시점과 맞춰 입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계호 서울시 주택본부 주거정비기획관은 "왕십리뉴타운은 사업 주거 교육 환경 문화 복지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동북권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ㆍ주거ㆍ교육ㆍ환경ㆍ문화ㆍ복지 인프라스트럭처 갖춘 "동북권 복합주거단지 조성"

아직 갈등이 모두 봉합된 것은 아니다. 1구역은 건물 철거와 이주가 98% 이상 진행됐지만 조합 측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착공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 서울시 관계자는 "3구역은 55%가량 철거돼 내년 상반기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구역 완공 시 33만7200㎡에 총 4951가구(임대 903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한태수 조합장은 14일 조합임시총회에서 조합설립 동의서 결의의 건, 조합정관 결의의 건, 조합장 선임의 건, 조합 임원 선임의 건, 조합 대의원 선임의 건 등 위의 5개 안건을 상정하여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의결하였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명품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심기일전해서 기울이겠다며 조합 임원들과 함께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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