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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결과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서울시장 선거 결과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 안병욱
  • 승인 2011.10.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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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장 한나라당 8곳, 민주당 2곳 당선

10.26 재보궐선거 투표 결과 서울시장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 되었으며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8곳, 민주당은 2곳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26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개표(개표율 99.9%) 결과, 박원순 후보가 215만8476표(53.4%)를 득표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46.2%)를 큰 차로 누르고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결정됐다.
특히 20대부터 40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새로운 서울시장에 당선, 서울 시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박원순 당선자는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면서 "박원순은 시민의 일원으로서 당선된 것이다. 시민의 분노, 지혜, 행동,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통합과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주신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더 큰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이겼다. 연대의 정신은 시정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변하라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희가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양천구청장에 추재엽 후보, 부산 동구청장에 정영석 후보, 대구 서구청장 강성호 후보, 강원 인제군수 이순선 후보, 충북 충주시장 이종배, 후보, 충남 서산시장 이완섭 후보, 경북 칠곡군수 백선기 후보, 경남 함양군수 최완식 후보 등이 각각 당선됐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에서 남원시장 이환주 후보, 순창군수 황숙주 후보 등 2곳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으며 울릉군수에는 무소속의 최수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전체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5.9%를 기록했으며 이번 출구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1.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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