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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소방서 건립사업 본격화
성동구, 소방서 건립사업 본격화
  • 성동저널
  • 승인 2013.01.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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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타당성 용역결과 6개 분야 타당성 확보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영화 ‘타워’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서울시에서 소방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드디어 행당동 도시개발 사업부지(한양대 맞은편)에 소방서가 건립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성동소방서 건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르면 오는 2017년 개청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위탁하여 실시한 ‘성동 소방서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 내부적 정당성·입지의 타당성·규모의 적정성·비용편익의 타당성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타당성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동소방서 건립 필요성,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자치구는 성동구와 금천구 단 2곳으로, 그동안은 인근 광진소방서에서 성동구까지 담당해왔다.

하지만 현행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소방서 관할구역에 설치된 119 안전센터의 수가 5개를 초과한 경우 소방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광진소방서에는 총 7개의 119 안전센터가 있으며 이 중 4개소가 성동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서가 없어, 최장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상왕십리동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출동하는데 13분이나 소요되어‘사고 5분내 출동’이 사실상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광진소방서는 전체 소방서와 대비해 볼 때 연평균 화재출동이 62.6%, 구조·구급 출동이 33.7%씩 각각 증가하여 고품질 소방서비스가 곤란한 상태다.

아울러 성동구는 왕십리 뉴타운 등 3개 지구 64개 아파트 5천여 세대 입주, 성수동 첨단사업단지 개발 등 고밀도 도시구조화로 재난환경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소방 수요가 한층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89.7%가 건립 희망
한편 용역의 타당성을 높이고자 성동구에 거주하는 주민, 사업종사자 등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동소방서 건립이 매우 필요하다(122명), 필요하다(129명) 등 총 251명(89.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건립 필요성을 질문한 결과, 성동구에 소방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89명), 소방관련 신속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88명), 성동구에 소방서가 없기 때문(86명) 등으로 응답하여 결과적으로 성동구에 소방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방서가 없다는 점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2017년 개청 예정
성동구는 2007년 2월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성동소방서 신설’ 검토 요청을 시작으로 2008년 1월 성동구의회에서 ‘성동소방서 건립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시의원 및 이해관계인 등이 소방서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향후 서울시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회 상정 등 서울시 관계 기관, 소방재난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거주 인구 급증에 따른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구급·구조 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더욱 안전한 삶을 보장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조속히 소방서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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