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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장은 여전히 횡보, 호재 보다는 악재에 반응할 것을 대비하자
[칼럼]시장은 여전히 횡보, 호재 보다는 악재에 반응할 것을 대비하자
  • 정오영
  • 승인 2014.09.1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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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글로벌 경제이슈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먼저 미국 애플사의 신제품 공개가 지난 9일에 있었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와치 이렇게 3종류를 공개했는데 발표 당일 주가는 당일 등락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0.38%로 하락 마감했지만, 바로 다음날 3%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제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 세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애플사의 점유율은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연일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기존의 삼성 vs 애플의 구도에서 이제는 삼성 vs 안드로이드 계열과 제조사 vs 애플이 추가되어 3가지 구도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 실적보다는 중국, 인도 등의 자국 회사 판매율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보면 된다.

두 번째 이슈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영연방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우세하다는 의견인데 북해 유전을 보유한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게 되면 영국 경제에 찬물을 붓게 된다. 더구나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역 역시 독립을 요구하고 있어서 스코틀랜드 독립 여파에 따라 EU의 민족주의 성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ECB의 경기부양책 역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은 미국 달러 변동성과 국채수익률의 변동폭이 커진 것이다. 연휴 동안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6년 만에 달러-엔 환율과 달러 변동성인 달러 인덱스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지표의 변화가 나타난 것은 이번 17일에 예정된 9월 FOMC 회의로 설명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 올 10월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는 기정사실로 되고 있고, 금리 인상에 대한 문구가 첨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달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실전 대응전략이다. 국외 이슈로 인한 등락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물 비중 확대를 하고 싶은 투자자는 조금 더 기다리자. 국외 이슈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최근 개인투자자의 활동 계좌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강하게 시세를 표출하는 종목도 없고, 시황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 또한 하락추세 진입 후 반등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정부 정책 관련 수혜주는 단기로만 접근이 가능한 상태이다. 그래도 현물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는 내수주와 소비재 관련 종목 중에서 필자의 사이트에서 적정주가 확인 후, 저평가된 종목을 장기로 접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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