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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상류 조류주의보에도 서울 수돗물은 안전!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에도 서울 수돗물은 안전!
  • kst724 객원기자
  • 승인 2015.07.2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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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에도 서울 수돗물은 안전!

  최근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 구간에 조류가 증가해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6일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원인 풍납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에서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이 88.2ng/L까지 발생했지만,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1일부터 7일까지 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를 대상으로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88.2ng/L에서 최소 6.2ng/L의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여름철 가뭄으로 팔당댐 방류량 감소와 수온상승 등으로 인하여 정체수역에서 발생한 조류가 팔당댐 하류로 점차 이동하면서 서울시 한강구간인 잠실수중보 상류 및 하류구간까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시는 이처럼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검출되고 있지만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정수)에서는 지오스민이 모두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권장기준에 따르면 지오스민은 20ng/L 이하로 유지하면 되지만 현재 서울의 수돗물에서는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

 

시는 6개 정수센터 모두가 오존과 숯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냄새경보제 운영 등으로 조류로 인한 취수원수 수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조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류 다량발생에 대비해 4개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재정비 운영하고 냄새물질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취수장 4개소 및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주요지점에 대해 주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질검사를 강화,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취수원수에서 검출된 지오스민 농도는 지난 20128월에 조류가 대량 발생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10분의 1 수준이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수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128월에는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724ng/L까지 발생했으나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로 냄새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수돗물에서는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시 상수도연구원에서 2001년 첫 검사를 시작한 이래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전혀 검출된 사례가 없고,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할 수 있는 조류독소 최대 농도를 연구한 결과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정수하는 경우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조류독소가 720ng/L의 높은 농도로 20일간 장기 지속되는 경우라도 100%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한강 상류에서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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