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에도 서울 수돗물은 안전!
□ 최근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 구간에 조류가 증가해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는 지난 7월 6일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원인 풍납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에서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이 88.2ng/L까지 발생했지만,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를 대상으로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88.2ng/L에서 최소 6.2ng/L의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여름철 가뭄으로 팔당댐 방류량 감소와 수온상승 등으로 인하여 정체수역에서 발생한 조류가 팔당댐 하류로 점차 이동하면서 서울시 한강구간인 잠실수중보 상류 및 하류구간까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 시는 이처럼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검출되고 있지만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정수)에서는 지오스민이 모두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부 권장기준에 따르면 지오스민은 20ng/L 이하로 유지하면 되지만 현재 서울의 수돗물에서는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
□ 시는 6개 정수센터 모두가 오존과 숯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냄새경보제 운영 등으로 조류로 인한 취수원수 수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시는 조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류 다량발생에 대비해 4개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재정비 운영하고 냄새물질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취수장 4개소 및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주요지점에 대해 주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질검사를 강화, 운영하고 있다.
□ 한편 시는 현재 취수원수에서 검출된 지오스민 농도는 지난 2012년 8월에 조류가 대량 발생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10분의 1 수준이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수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2012년 8월에는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이 724ng/L까지 발생했으나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로 냄새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수돗물에서는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 또 시 상수도연구원에서 2001년 첫 검사를 시작한 이래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전혀 검출된 사례가 없고,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할 수 있는 조류독소 최대 농도를 연구한 결과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정수하는 경우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조류독소가 720ng/L의 높은 농도로 20일간 장기 지속되는 경우라도 100%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한강 상류에서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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