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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성동구 갑 을]총선 대진표 '확정'… 본선 레이스 막 올랐다
[중구·성동구 갑 을]총선 대진표 '확정'… 본선 레이스 막 올랐다
  • 안병욱
  • 승인 2016.03.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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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욱/발행인

4.13 총선서울 중구 성동(갑) 대진표가 확정됐다.

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새누리당에선 김동성(을)前당원협의위원장이 나서면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홍익표 의원은 지난 16일 당내경선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더민주 공천을 받았고 김동성 전의원 역시 19일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았다.

특히 앞선 19대 총선 당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대결이 또 다시 두 후보가 각각 본선에 오르면서 중구성동(갑) 지역에서 ‘라이벌 빅매치’가 완성됐다.

두 사람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정치신인이었던 홍 의원이 현역 의원인 김 후보를 488표(0.77%)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지난 4년으로 평가받겠다"

홍익표 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를 나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등 지역에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표심을 다져왔다

선거구획정으로 홍익표 의원의 지역구는 고스란히 보전됐지만 기존 성동갑 지역이었던 성수·응봉동이 중·성동갑에 편입됐다. 유권자 8만5000여 명 정도가 늘어난 셈이다. 홍 의원은 이 지역을 방문하며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등 새롭게 편입된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 지역구 성수.응봉 유권자들에게 성동구 시장 현대화 예산 확보를 하면서 성수동 뚝도시장을 포함시켰던 것과 성동구 숙원사업인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사업추진 경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올해 내 이전’을 약속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성동 교육특구 지정, 여성친화도시 지정, 복지사업 종합평가 최우수, 8개 구립어린이집 개원 등 그동안의 성과가 결코 미흡하지 않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왕십리거리에서 만난 홍익표 의원은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두 시간을 꼬박곧은 자세로 출근길 인사를 했다.

홍의원은 지나가는 출근길 차량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따금 출근 하던 시민들이 창문을 내리고 '화이팅'을 외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선동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김00(58)씨는 "오래 전부터 정부에 요구해온 시장의 리모델링이나 주차장 구비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갈수록 손님이 줄고 있다"며 "재래시장을 살려보겠다는 인물에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홍익표씨가 배지 달고 한 일이 여기저기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회나 부녀회 등이 잘 조직돼 있다. 아기를 업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나들이 나온 주부의 모습은 이곳에서 일상적인 풍경이다. 학부모 관계자는 “홍익표 의원이 지역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돌아보더라”며 “누구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동성 "488표차 석패,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

김동성 후보는 지난 총선 때 홍익표 의원에게 488표차로 석패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설욕' 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김 후보의 경우 지난 총선 패배 후 마무리하면서 현재 시간 동안 공백이 아쉽게 느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경선에서 진수희 전 의원에 승리하면서 지역의 확실한 의지를 갖고 총선 체제준비에 조직을 정비하고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갑 지역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평하며 각종 행사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행동 반경을 넓히며 이름 알리기에 열중하는 모습니다.

또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적임자'를 자처하며 성수동 재래시장을 돌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등 새롭게 편입된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를 나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등 지역에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표심을 다져왔고, 김 예비후보도 4년전 빼앗겼던 지역구를 되찾기 위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리턴매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중구·성동구(을)  새누리 지상욱 VS 더민주 이지수 VS 국민의당 정호준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이 21일 서울 중·성동구(을)의 후보로 확정됐다. 지상욱 후보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결선투표에서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지 후보는 영화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새누리당 지상욱 “중구와 옥수·금호동 강남·북 균형발전 시발점으로”

지상욱 후보는 본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때부터 준비한 비전과 정치력 그리고 도시공학전문가의 담대한 비전으로 중구를 새롭게 만들고 금호, 옥수동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큰 틀을 밝힌 봐 있다.

특히 “지역을 돌며 밥은 먹고 다니냐며 두 손을 꼭 잡아주시던 어르신들, 제발 경제 좀 살려서 서민들 허리 좀 피게 달라며 호소하시던 시장 상인분들, 청년 일자리문제 좀 해결해달라는 젊은이들, 아이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해달라는 학부모님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값 좀 잡아달라는 40대 가장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달라는 생활체육 동호인들 등 한분 한분과의 만남이 다 소중했고 많은 힘이 되었다“ 위 내용들 가슴에 깊이 새겨서 앞으로 의정활동에 반드시 반영해 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 위원장의 아내인 배우 심은하는 주말이면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시장에서 장을 보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며 지 위원장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전략공천 이지수 미국 변호사,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

더민주는 서울 중구성동을은 컷오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한 뒤 자신의 부친이 있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호준 의원의 지역구인데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을 공천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호준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 전 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고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Benjamin Cardozo School of Law)에서 법무박사를 받았다.

좋은기업지배구조 연구위원과 경제개혁연대 실행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센터 실행위원, OECD 지배구조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금지(회사기회 유용 금지)'와 '이사의 자기거래 금지' 조항을 상법에 삽입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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