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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성동구,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 성동저널
  • 승인 2017.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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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로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에서 일할 어르신들이 11일 출범을 앞두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성동저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어르신의 지속적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식을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파워스탠드에서 열리는 이날 출범식에는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주식회사는 어르신들을 고용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 목적에 재투자하여 어르신 복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동구는 노인인구가 2017년 6월말 기준, 40,355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7%에 해당하며, 우리나라는 2026년 고령화율 20.83%로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성동구가 이례적으로 ‘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한 이유는 이러한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은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이고,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어르신을 고용하면 구의 지속적 재정 투입 없이 주식회사의 수익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회사는 상법에 적용을 받고 민간 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설립출자금 3억 원 중 30%인 9천만 원을 민간 출자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성동구는 어르신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 조례 제정, 올해 5월 주민참여를 위한 민간 출자,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선정을 거쳐, 지난 6월 법인 설립 등기와 사무직원 채용과 초기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채용 등을 완료하였다.

초기 사업 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 카페 운영 사업, 평생학습관 등의 구 행정재산관리 등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식품제조 판매와 선호 직종인 카페 운영 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어르신들이 일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근무형태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전국 출자기관 최초로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과 카페 운영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는 출범에 앞서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에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을 오픈하여 30명, 용답토속공원 휴게매점에 8명, 행정재산 관리운영으로 4명을 채용, 총 어르신 4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어서 올해 연말까지 4차산업혁명센터(카페2호점),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카페3호점),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카페4호점) 카페 운영을 통해 21명, 4차산업혁명센터 및 살곶이 야구장 관리위탁 등 4개소의 행정재산 관리를 통해 30여명을 채용하여 총 1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사업 다양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2021년까지 매년 100여씩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성동 일자리비전’을 선언한다. 선언문에는 ▲성동의 일자리는 더 많아지고 좋아져야 한다 ▲성동의 일자리는 지역과 시대를 반영해야한다는 성동 일자리정책의 가치 철학을 규정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방안으로 ▲민선6기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킴과 더불어 2017년 7천개의 일자리 추가 창출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선도적 추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임금인 ‘생활임금제’를 공공을 넘어 민간으로 확대 ▲성동 지역산업의 3개의 축인 지식산업센터 중심의 IT 첨단산업, 수제화․봉제산업 등의 전통산업, 소셜벤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을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4차산업혁명체험센터의 교육과 체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일자리창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축소와 강소기업 홍보․지원을 통한 청년과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창업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도전숙’ 제공, 소셜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한 청년을 위한 일자리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여성을 위한 일자리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를 시작으로 공공일자리 확충 등을 통한 노인을 위한 일자리 ▲업체의 의무고용을 늘리고, 장애인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힌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에서 일할 어르신들이 11일 출범을 앞두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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