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4가동이 지난 12일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 주차장에서 ‘제2회 무쇠막 한마당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금호4가동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용기나 농기구를 제작해 인접 도성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를 제작하는 대장간이 모여 있어 ‘무쇠막’으로 불렸다.

이번 축제는 이같은 지역 특성을 살려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마련한 축제다.

이날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부스, 주민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벼룩시장,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됐다.

특히 직접 ‘무쇠장’이 되어 풀무질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대장간체험,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안전체험, 그리고 솜사탕만들기,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활동들도 마련됐다.

또한 금호4가동의 주민자치 우수작품 전시회와 달맞이공동체 운영부스 및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되어 알차고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쇠막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축제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마을지명을 살린 무쇠막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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